이렇게 아침일찍 글을 올리게 되어 바쁘신 세스코님을 귀찮게 하는건
아닌가 해서 조금은 조심스러워요..
오늘 아침에 엄마가 이불을 정리하려고 발을 이불밑에 넣었는데
바늘로 콕 찌르는것 같더래요.. 그래서 쳐다보니까 지네가 엄마발을
물고 있어서 엄마가 떼어내려고 했는데 잘 안떼어지더래요..
그래서 보니까 발이 퉁퉁 부어 오르기 사작하더라구요..
잡긴 잡았는데 죽은게 아니라 기절 한걸까요???
작년 여름에도 제 방에 한마리가 나와서 며칠동안 지네 나올까봐
잠도 제대로 못 잔 기억이 있는데요..
저희 집 주변에 산이 많아서인지 산거미도 바퀴벌레도 참 많아요..
집 안에 지네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아님... 심각하게 1588-1119 세스코에 연락을 해야하는건가요///
죄송하지만..빠른답변 부탁드릴께요....
P.S : 지네에 물린 발..못 쓰는건 아니죠???
안녕하십니까?. 세스코입니다.
지네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종류에 따라서 독성이 있어서 물려서 쇼크를 일으키는 종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종도 있습니다.
지네는 주로 삼림의 낙엽, 흙 속, 썩은 나무, 돌밑 등에서 서식합니다.
지네류는 수십 개의 알을 한꺼번에 낳고 암컷이 알을 품으며, 수명은 5년 정도입니다.
지네는 외곽지역에서 서식하다가 불빛에 유인되거나 은신처를 찾기 위해서 간혹 실내로 침입합니다.
구제 방법은 서식처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집 근처에 수풀이 우거져 있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네의 서식처는 대부분이 외부의 광범위한 지역으로
대체로 음습한 장소인 바위밑, 낙엽밑 등에서 서식하므로
서식처를 다 찾아내는 것은 무리입니다.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서식처를 찾아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하여야 하지만
지네의 경우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서식처가 광범위하다면 완전하게 구제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지속적으로 외곽에서 실내로 침입을 한다면
화학상에서 백반을 구입하시거나 농약상에 가면 토양살충제를 이용하여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침입하는 지역에 1~2m 간격으로 2~3줄 정도 뿌려 두시면 침입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약제는 물에 약하므로 비가 오면 효과가 상실됩니다.
행운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ps. 그 발은 과산화 수소로 소독해 주시고 빨리 병원에 가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