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가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하나봅니다....
유독 제방에만 바퀴가 너무 자주 출몰해요...
구석으로 뽈뽈 뽈 기어다니는건 애교로 봐줄 수 있었는데...
책장구석에서 바스락거리는 바퀴 발소리만 들려도
재발 나오지 마라 안나오면 안죽일게 하면서 잘 타일러서 데꾸 살았는데..
어제는 엄지손가락만한놈이 하나 나와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약을 뿌려서 죽여놓고
한동안 조용하겟지 하고 안심하면 잤는데./..
오늘 이놈들이 드디어 사고를 쳤습니다....
새벽3시경 자고있는 제 얼굴위로 마구 기어다니지뭐겠어요.....ㅠ.ㅜ
저는 처음엔 바퀴인줄도 모르고 가려워서 긁기만 했다죠...ㅠ.ㅜ
그리고 한참뒤에 생각하니 바퀴다!! 라는 생각과 함꼐 혼수상태이던 정신이 말짱해지며
비명이 나오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ㅠ.ㅜ
그렇다고 제가 바퀴따윈 무서워 하지 않으며 벌레가 나오면 손으로 잡아버릴수 있는 대담한 사람도 아니라
여태 바퀴를 끼고 살 수 밖에 없었던건 바퀴를 죽일 용기 조차도 없기 때문에...ㅠ.ㅜ
한밤중에 바퀴가 나왔다고 엄마를 깨우러가면 엄마는 절 또라이취급 하십니다...ㅠ.ㅜ
바퀴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얼굴위로 기어다니던놈은 약으로 잡았지만
또 한마리를 놓쳐서 찜찜해서 잠을 잘수가 없었어요...ㅠ.ㅜ
여태 어디서 나타나기만 해봐라! 하고 약을 들고 눈을 희번뜩거리다가
이젠 지쳐서...ㅠ.ㅜ
그동안 바퀴때문에 제가 또라이 취급 당하고 잠도못자고 한걸 생각하면..ㅠ.ㅜ
바퀴를 상대로 고소같은건 할수 없겠죠...?....ㅠ.ㅜ........
승소만 한다면 정신적 피해보상금으로 수억도 요구할텐데...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주지못한 국가를 상대로 고소를 해야 하나요..?
-_-;;;;;;;
바퀴랑 오래사느라 이젠 딸그락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어느정도 크기의 바퀴인지 알아챌 정도가 되어버렸어요...ㅠ.ㅜ
이런 제가 싫습니다....
바퀴가 한번 얼굴위를 기어다녀준 뒤로는 제 머리카락에 제가 놀랍니다...
잠도 잘 못자고...ㅠ.ㅜ
진짜 미쳐버릴것 같아요...ㅠ.ㅜ
절 더 미치게 만드는건 바퀴가 뭐가 무섭냐면서 절 또라이취급하는 식구들...ㅠ.ㅜ
사상최초로 바퀴때문에 자살하는 인간이 될지도 몰라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