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수건집다가 지네한테 봉변당하고,

금방전엔 자려고 불끈상태에서 이불더듬다가 지네한테 당한사람인데요..

원래 집에 벌레가 많았거든요?

음..일반적으로 쥐며느리라고 하는게 정말 많았는데..

한달인가..두달전에 지네가 나왔어요.

처음에는 화장실 물담긴 세숫대야에 배까고 수영하길래..

죽은줄 알고 세숫대야 엎었는데, 사라졌었고..

두번째는 비누통위에 배까고 일광욕하길래, 물뿌렸는데,

사라졌고..얼마후엔 샤워하고 걸려있던 수건을 집는데,

거기에 매달려있던거 건드려서 물리고..

그리고 한 2주후에 화장실에 있던 동그란 페인트 통같은게

있는데.. 거기 손잡이에 깔려 완전 죽어잇었어요...

그래서 그 몇주후 시체가 완전히 부패 되버리는것까지 확인했는데...

저희집 구조가, 화장실 건너편에 안방이 있는데..

잠시 화장실 갔다가 안방침대위를 손으로 쓸었는데..

커다란 지네를 만져버렸어요...(ㅜ_ㅜ) 무릎에 한번 물리고,

손에 물렸는데.. 저번에 물린것보다 진짜 수백배 수천배는 아파요..

무릎에 물린곳에선 피가 줄줄흐르고..(-_ㅜ)긴폭7cm 작은폭5cm의

타원형 크기로 부어올랐어요. 손은 그나마 저번에도 물린 같은곳이라서

그런지 금방 가라앉았는데요.. 아주그냥 미쳐버릴거 같애요..(ㅜ_ㅜ)

지금 화장실 무지하게 가고싶은데.. 금방 지네출몰지역이라..

갈수가 없어요.(ㅜ_ㅜ) 결국 하다못해서 아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 휴지몇댓장 깔아가, 손으로 눌러죽여서 화장실 변기통에 버려라."

라고 한마디 하던데요..(ㅜ_ㅜ) 그걸 어떻게 죽이냐고 그랬더니,

세상에 아빠란놈이 " 니 바보가? 그것도 못죽이나? 그럼 같이 살아라!"

이러고 끊어버렷어요. 진짜 서운해서 엉엉 울었는데..

아빠란게 그럴수 있을까요..(ㅜ_ㅜ)

그건 됐고.. 세스코를 신청하려니.. 부모라는 사람이 반대하네요.

쳇..자기들은 만날 밖에서 자니 모르지..(ㅜ_ㅜ)

세스코를 신청할수는 없지만, 지네를 죽일수 있는 방법은 알려주실꺼죠?

내일 바깥에 나가봐야 하는데.. 나갈수가 없어요.(ㅜ_ㅜ)

출입구를 중심으로 바로 양 옆에 화장실과 안방이 있거든요.(ㅜ_ㅜ)

으윽... 지금 화장실도 너무 급하고..(ㅜ_ㅜ)

지네 진짜 싫어요.(ㅜ_ㅜ) 어떻게 벌레를 잡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있는 지네 ..어떻게 없앨수 있을지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같은곳에 또 나타나는지..(ㅜ_ㅜ)

참.. 지네 크기는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큰거 처음봐요.(ㅜ_ㅜ)

물리면서 만졌다는 사실을 믿을수 없어요.(ㅜ_ㅜ)

Cm로 보면 15정도 인데.. 실제로 볼땐 진짜 컸거든요.

노래기도 아니고 돈벌렌지 뭔지도 아니고..진짜 지네예요...(ㅜ_ㅜ)

한생명을 좀 구해주세요~(ㅠ_ㅠ) 지금 안방에 켜놓은 불도 못끄고,

켜놓은 선풍기도 못끄고..(ㅜ_ㅜ)

아.. 안방엔 침대랑 선풍기랑, 라디오랑, 서랍장 같은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