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전쟁이었어요
개미의 서식지는 꽤 오래된 건물 벽 속이었던것은 확실하거든요.
집에있는 시간이 길어서 곧잘 관찰하고 했거든요.
오래된 건물이라 벽이 꽤 갈라져있는데 입구마다 박스테이프로 막으면
또 저쪽의 갈라진 틈에서 나오곤 했거든요.
결국 집 안의 벽틈은 테이프로 다 메우고
벽에있는 콧구멍모양 전기 콘센트 에서도 나오길래 그 구멍도 막아버렸거든요
그랬더니 이젠 집 밖의 벽틈에서 TV 유선 까만 줄을 타고 들어오더군요.
저희강아지의 최고급 사료에 맨날 달라들어 포동포동 살이찐 그녀석들이 말이지여.
그러다 며칠전 이사를 왔어요.
원룸에서 살고있었는데
포장이사는 비싸니까
줏어온 종이박스와 주황색 푸댓자루 (고추넣는거 아시져) 에다가 물건을 옮겼거든요.
이삿짐을 정리하고 배달시킨 수납가구가 올때까지
각종 잡동사니 담아둔 푸댓자루만 한쪽방에 쌓아놨는데
물건찾느라 위에있던 푸댓자루를 치우니 그밑에 푸댓자루에 뭔가 하얀것이 들러붙어있고 그주위를 개미가 가득 꾸물꾸물 거리고있는거에요.
그래서 한번 기겁 질겁 시껍한뒤에 푸댓자루를 탈탈 털어내고 진공청소기로 개미를 청소하기 시작했죠.
근데 개미를 빨아들이다보니깐
눈에 익숙하지 않은녀석들이 꽤 보이는거에요.
그 흰색의 음식물(곤충시체같이 보이기도했음) 에 달라붙어있던 개미들중
열 몇마리가 제가 늘 보아오던 귀여운 그놈들과는 다르게 생긴겁니다.
머리 가슴은 단놈들과 비슷한데요
궁뎅이만 색이 짙고 좀 길쭉 한것이 날개는없구요
그런애들이 열몇마리 있으니깐 난 망했다는 생각이....
어카죠????
얘네들이 같이 이사온걸까여??????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이사할때 종종 이런일이 있습니다.
해충들도 이사준비를 하고 따라가죠.
새로 보신 개미는 숫개미로 판단 됩니다.
번지기전에 깨끗하게 퇴치하세요. 청소도 철저히 하시고, 진공청소기 필터청소도 확실히 해 주세요. 청소기 안에서도 살수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