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긴 휴가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많은 여행지가 아니라 친정에서 조용히 보내고 돌아왔죠.
요는 휴가가 아니라 오랜시간만에 집으로 돌아왔다는 말이죠.
침대에 누웠는데 종아리와 허벅지가 살짝 따끔하더니 모리 물린것처럼 간지럽고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모기는 없었구요.
입고 있던 치마를 탈탈 털고 침대를 살폈습니다.
길이가 약 1밀리미터 너비는 약 0.3밀리미터 가량 되는 벌레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곤충, 즉 머리, 가슴, 배를 가진 것이 아니라 콩벌레처럼 생긴 벌레였습니다. 너무 작아 잘은 못 보았지만 육안으로 확인하기로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이틀후 또 그런 벌레에게 물려 또 침대를 샅샅히 뒤져 찾았습니다.
무슨 벌렌지요?
차라리 날아다니는 눈에 띄는 벌레보다 더 기분이 더럽습니다.
이정도 설명으로는 무슨 벌렌지 알지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