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때는 심심찮게 벌레도 잡고 가지고 놀기까지 했습니다.
처음보는 벌레도 일단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편이었죠.
근데 성년이 다된 지금은 예전에 친숙하던 벌레들도 보기만 하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무섭기 짝이없네요.
덩치는 산만하고 왠만한 호러물은 봐도 아무런 감정도 생기지 않는 제가
조그마한 벌레 한마리에 이렇게 벌벌떠는게 정말 한심하군요.
방금도 쓰레기통 비우다가 돈벌레 한마리가 튀어나오니까 비명을 지르면서
쓰레기통을 떨어트려서 난장판이 되버렸네요.
심장이 얼얼해서 아직까지 가슴이 콱 막힌게 체한기분이군요.
실제로 벌레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는 없지만 대체 그 조그만 것에
왜이리 공포심이 생기는지...
어떻게 벌레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는 든든한 조언이나 방법같은 것은
없을까요?
정말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