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생활 어언 1년.
정말 바퀴 천국이었던 이 집을 바퀴 출현률 1%로 만든 건 다 저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죠.
정말 세스코 취직시켜줘도 잘해낼 정도로 눈물겨운 노력으로 이젠 바퀴벌레봐도 소리도 안지르고, 무섭지도 않고, 휴지로 잘 움켜잡아 치우고, 레이드 조준률 100점~ 명중률 100점~!!!
이사와서 초기엔 성인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거의 매일 나타나곤했는데 4달을 거의 보이는 틈마다 약뿌리고 붙여놓는 바퀴약 붙여놓고, 음식물 철저하게 밀봉하고, 쓰레기도 밀봉!!!
이러니 없어지더라구요 ㅋㅋㅋ
그런데!!! 요즘들어 바퀴가 다시 출현합니다.
신기한건요..퇴근후에 집에 들어와보면 현관(신발놓는 곳)에
바퀴벌레가 팔다리가 오그라들어서(레이드 한방 맞은모양새) 얌전히 죽어있다는 거에요.
그렇다고 제가 근래에 약을 뿌린 적도 없구요.
예전에 현관으로 큰바퀴가 들락거리길래 문틈을 모두 문풍지로 막아버렸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요근래 4번이나 그렇게 죽어있는 꼴을 봤습니다.
들어올데는 아무래도 현관문밖에 없을텐데..
이상하죠?
저희 엄마말론 집에 하도 먹을게 없으니 굶어죽었나보다고하시는데
바퀴벌레가 굶어죽기도 하나요? 궁금합니다.
그리고 문풍지로 틈새를 막았는데 그걸 비집고 들어올 수도 있나요?
굶어죽는 바퀴에 대한 연구를 하시려거든 담엔 샘플을 보내드릴께요.
어쨌든 살아있는 바퀴 한 마리보단 얌전히 죽어있는 바퀴 세마리가 낫네요.
바쁘실텐데 수고하시구요 궁금증을 풀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