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3년전..
적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멋있어 제맘을 살포시 사로잡은
세스코의 한분을 사모하게되어
이곳에 수줍고도 애절한 고백을 올린적이 있었어요.
허나..님에게서 돌아온 싸늘한 답변...
아무리 가까워질수 없는 원수국의 여인이였어도 그렇지...
로미오를 사모하는 줄리엣같던 제 맘을 그리도 매정히 외면하시다니..
흐르는 눈물이 바다를 이룰듯하고, 상처받은 마음은
매마른 사막마냥 타들어 가던 저는
그래도 님을 사모하는 마음 어찌할 길이 없어..
인간으로의 환생을 꿈꾸며 끝내 자살을 시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허나...허나....
과거의 기억을 그대로 껴안고 환생한 저는
예전 거미여인보다 더한...
더더욱 님에게서 멀어질 수 밖에 없는
바퀴가 되었군요.
저는 이제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젠 제 사모하는 님이 저를 더더욱 매정한 눈길로 보실텐데..
예전보다 더욱 짙은 살기를 뿌리시며 저를 죽이기위해
골몰하실텐데..
전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제 저의 마지막 희망은 현재 세스코 직원중에 3년 이상된 분들이
한분도 없기를 바라는것밖에는 없네요.
모두 3년 미만의 분들이라면 이미 제 님은
세스코를 떠나신 거겠죠?
그럼 저를 미워하는 그마음도 조금은 덜하실테죠.
알려주세요. 제가 사모하던 그분이 아직도 세스코에 남아계실런지요.
혹여 풍부한 재치와 출중한 용모를 지니신 3년 이상자의 직원이
아직도 세스코에 존재한다면
이미 바퀴로 환생한 저는 다시한번 환생을 꿈꾸며 자살을 시도해야 할까요?
제발 저의 고민을 덜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