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왠만큼 옳고 그른것을 판단하고,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알 나이가 되었는데 -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는게 폐가 된다는것도 아는데 -
한수이북 최고 명문 고등학교 학생인 내가 - [욕먹겠군-_-]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이시간에 -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며, 컴퓨터를 하고있소 -
그것도 6시간남짓 동안, 계속 - 쭈욱 - 말이오 -
세스코덕분에 앞으로 6시간은 더 요짓을 할것같소 -
잘하는 고등학교에 다니면 뭐하오 - 항상 깔아주는 신세인데 -
정말 내 미래가 막막하고 사는게 두려워서 눈물이나오 -
내가 정말 커서 뭐해먹고 살지, 내 자신이 걱정스럽소 -
정말 막막하오 - 정말 -
이렇게 글쓸시간에 책이나 들여다 보라고 하면 할말이 없소만..
어떡하오, 내 얘기 들어줄 사람은 당신밖에 없는것을 -
요즘은 세상은 혼자사는 것임을 깨달았다오 -
결국엔 나 혼자만이 있는것을.. 왜 정을주고 살았을까 -
답변달아주는 그대는, 그대도, 고등학교 시절이 그립소 ?
나는 그 말이 이해가 안됀다오 -
어찌 이런 생활이 그립다는건지...
인생을 살면서 꼭 겪어야 할 일이라지만,
나에겐 너무나도 힘겹고, 눈물나는 삶이라오 -
나 대학갈실력도 못되고, 졸업하고 살길이 막막하니 -
그대가 힘좀써서 나 세스코에 취직시켜주오 -
벌레 잘 잡을 자신있소 -
다시한번, 폐끼쳐서 죄송하오 -_ㅠ
다음부턴 글만 읽고 가겠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