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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제 친구 이야기..(실화..)
  • 작성자 심한놈
  • 작성일 2003.06.27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약 1년전 일인가 같으오..
내친구 놈인데 잘때 모기가 한마리라도 있으면 잡을때까지 밤을 새는 놈이 있소.. 팔과 다리를 내놓고 모기를 유인한다음 태워 죽이는 변태같은 성격을 가진 놈이오..살충제를 화염방사기인줄 착각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소..한번은 그놈 집에 놀러 갔다가 새끼 손톱 크기 만한.거미를 보게 되었소..헉..(ㅡ,,ㅡ;)
갑자기 제 친구놈, 저런놈은 화염방사기(?)로 바로 죽이면 안된다며 몹시 흥분을 하더이다..그리고 나서 주변을 갑자기 두리번 거리더니..카셋트 테이프 곽을 갖고 오는것이 아니겠소. 그리고 먼저 거미를 산채로 그안에 집어넣더니 가만히 관찰을 하더이다..입가엔 미소가 흘렀던것 같소.(^______^)
그리고 나선 냉장고 쪽으로 가더니 무엇인가를 찾는듯 열심히 바닥을 기더이다.. 그놈 1분도 안돼어 무엇인가 시커먼 것을 손에 들고 나를 향해 다가 오는데,그것은...............
손가락 한마디쯤 되는 바퀴벌레 였소..헉.ㅡ,,ㅡ;
난 심히 괴로웠고 구토정상까지 나타 나더이다...
하지만 더 괴로운것은 바퀴벌레 집이 어딘지 알면서도.양식 하는것도 아니고 필요할때마다 가서 바퀴벌레를 구해오는 제 친구놈의 변태같은 성격이었소.. ㅠ,,ㅠ;;
친구놈 아니나 다를까 조심스레 테이프 곽을 열더니 그안에 애완용(?) 바퀴벌레를 집어 넣더이다.(이하 애.바 라고 칭하겠소) 그리고 그 애.바 가 곽에서 나올려고 더듬이 부분이
나오던 찰나 제 친구놈 그냥 곽을 닫아 버렸소.
지금 생각해본건데..그때 아마 제 친구놈은 자신의 애. 바 와 거미와의 몸짓차이를 느꼈는지 거미에게 핸티캡을 주었던것 같소..암튼 더듬이가 곽 사이에 낀 애.바는 어찌 할줄을 모르고 자기 주인을 원망하면서 발버둥을 쳤소..
친구놈은 자신의 애.바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이제 됐다.. 며칠후에 와서 다시 보자" 라는 말을 하고 곽을 책꼿이 위에 올려놓았소..
며칠후 그것을 확인하러 간것은 아니지만 또다시 친구집을 찾은 나는 친구와 그 곽을 꺼내어 보았소..하지만....헉....ㅡ,,ㅡ
그곽에 들어 있는것은 죽은 거미와 거미줄 뿐이었소..
애.바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린것이었소
세스코님 어떻게 된건가요????혹시 애.바의 가족들이 와서 구해 준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