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좋죠....
제가 원래 인천사람인데요...
어렸을때 바퀴벌레가 집에 되게 많아서
언니와아빠와저와 협의끝에 이사를갔습니다..
(언니와 저 둘다 바퀴벌레를 진짜싫어라 하거든요..)
이사간집에서는..이사가기전 아빠가 바퀴벌레를 모조리
소탕한후에 짐을들여놨는데요..
그집에선 작은집개미들이 많았어요..
시간이지나고 제가 대학생이되어
익산에서 자취를했는데
하루는 남자친구를 불러놓고 밤새 맞고를 치고있는데
천장옆구리에 (벽과 천장사이)뭔가 껌~은색 큰게 있더라구요
나는..저거뭐야? 하면서 유심히봤는데
바퀴벌레더라구요.....
제남자친구가 다행히도 잡아줬지만..
그다음주..같은과언니가 재워달라며 저희집에왔는데
또 그자리에 바퀴벌레가 있더라구요...
(유심히보니 약간의 틈새가 있던데..거기로 들어왔을까요?)
벽으로 내려오길래 제가 아끼던 책으로 내려쳐서 죽였는데
그때 제남자친구가 눌러죽인날처럼
연두색의 이물질이 터져나왔더군요 ㅠ
그래서 전 그 벽에 묻은 이물질을 라이타를이용해
까맣게 그을리고 바퀴벌레는 변기에 내려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주...친구들을 이만큼끌고 집에왔는데
부엌바닥에 바퀴벌레가있더군요......
제친구가 죽여줬는데 진짜 창피해서 죽는줄알았어요....
도대체 뭘먹고살길래 연두색이 나오죠 ㅠ
풀만뜯어먹고사나...ㅠ
근데 익산에서 바퀴벌레를 본 시각은 꼭 새벽4시가 넘어서 였습니다..
이윽고 방학을해서 서울서 자취하는 언니집에왔는데
제가 그집에서 사는게 너무싫어서 (바퀴벌레때매)
옷이랑 가방..이런걸 잔뜩 싸가지고 내려왔어요...
근데 방금전에...바닥에 익산 제 자취방에서 본 큰 바퀴벌레가
또 나온거있죠...
저는 너무 미안한마음이 들었습니다..
언니방은 바퀴벌레가 없는방인데..
행여나 제가 싸온짐에서 옮겨온거면 어떡하나 싶어서..
언니얼굴을 제대로 쳐다볼수가 없었어요...
둘다 소리지르다가 언니가 잡고 제가 그걸 태웠습니다 ㅠ
제가 짐챙길때랑 짐풀렀을때 분명 바퀴벌레가 나오지 않았는데..
정말 제 짐에서 옮겨온걸까요..?
진짜..살맛안납니다.....
그리고...바퀴벌레 1마리 출현하면 집에 수백마리가 있다던데..
진짜 사실인가요...?
너무 살기싫네요....
언니 볼 면목도 없고..언니도 절 싫어라 하는눈치입니다..
진짜 욕만 나오네요...
담배 끊을라 했는데 바퀴벌레 새끼때매 1분마다 담배를 물게되네요..
미네랄..덴장찌개...빌려먹을...씹쎈치..씹팔미리..개나리같은 바퀴벌레 ㅠ
흑..이런 제기차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