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요..예전부터 나방이 많았거든요...
그 나방이 여름만 되면 극성인데..
예전엔..쌀을 시골큰집에서 가져다 먹어서..쌀가마를 2층 복도에 쌓아두면..거기서 나방이 생기곤 했었거든요..
근데..이젠 쌀도 없고..그래서 잊구 있었는데..기온이 올라가니까..어김없이 나타나네요..
예전보다 수효는 많이 줄었지만..죽이구죽여도..으..
죽이다 보면..소름이 끼쳐서..한동안 쳐다보지도 않다가..다시 많아지면..어쩔수 없이 또 화장지를 들고 벽만 보구 돌아댕깁니다..
작은 건 5~6mm에서 큰건 1cm를 넘을락말락하는 정도 크기구요..압사시켜보면..노란 진물같은게 있는 거랑 없는 게 있던데..아마 있는 게 암컷인 거 같죠..? 물론 제 추측이에요..
낮엔 가만히 붙어 있다가 밤에만 날더군요..
얘들이 도망을 잘 안가서..조준만 잘하면 죽이는 덴 별 무리가 없는데..
얘들은 대체 왜 생기는 거에요?
그리구..암컷이 한번에 얼마나 새끼를 만들 수 있나요?
어떻게 없애야 하죠..? 흑흑...
더이상은..손에 나방가루 안묻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