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인데 학교 근처 새로 수리한 집으로 이사왔거든요.
숲이 우거진 학교 바로 아래라 각종 벌레들이 출몰합니다. ㅠㅠ (지네, 거미, 큰 귀뚜라미처럼 생긴 것, 나방파리, 그보다 더 쬐끄만 날벌레...)
4월쯤부터 바퀴벌레 새끼 같이 생긴 벌레가 나왔는데요..
첨엔 바퀴인 줄 알고 화들짝 놀랐더랬는데 아무래두 아닌 것 같아서요.
갈색이구 딱딱하구 날아다니진 않구 아주 쬐그맣고 동그랗게 생겼어요. 여기저기 기어다녀요. 특히 구석진 곳.
집에 들어가자마자 테잎으로 눌러 죽이기 바쁩니다.
하루에 죽는 양이 30~40 마리는 될 것 같아요.
거의 새집처럼 수리한 집인데 바닥이랑 벽이 다 마르기 전에 도배하구 장판을 깔았나봐요.
2층인데두 곰팡이가 좀 있거든요.
장판 밑에서 기어나오는 것 같아서 바퀴약을 뿌렸었는데 이틀동안 방치했어두 하나두 죽지 않았답니다.. ㅠㅠ
이전의 글들을 읽어보니 권연벌레일 가능성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이상한 건 저희집에 곡물이 없다는 거죠.
그럼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권연벌레가 아닐 수도 있나요????
또 매일매일 이상한 애벌레가 기어다니기도 합니다.
눈에 보일까 말까한.. 근데 거의 기어다니지 않고 구석진 장판 위에 가만히 있습니다.
5미리 안팎의 아이보리색 애벌레이구요
얘는 첨보다 많이 줄었네요.
아~~~~ 근디 미티겠습니다. 벌레 때문에 집에 가기가 싫어요.
친구네서 며칠 기생했더니 빨리 가랍니다.
어케 없애야 하나요??? 도와줘요 세스코맨~~~~~~~~
참. 그리구 제가 사는 집 2층에 다른 방에선 벌레가 안 나온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