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가 살충제에 민감하다고요?
밑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제가 어제 밤에 정말 그렇게 큰 초특급 대왕거미를 봤어요.. 다리도 통통하니.. 방을 어슬렁 거리면서 제방을 점령했습니다. 머리가 쭈뼛쭈뼛.. 그걸 잡기 위해서 반쯤남은 모기약을 다 써버렸는데 처음엔 약을 뿌려도 멈칫 했다가 가던길을 계속 가더라구요. 약제를 뿌려 방바닥을 흔건히 적시고 나서야 이 거미가 몸을 움츠리면서 벌러덩 눕더라구요. 약을 다써서 더이상 뿌릴게 없게 되니까 이 거미는 다시 다리를 하나씩 하나씩 펴면서.. 몸을 다시 움직이려고 시도를 하는거에요. 정말 눈 딱 감고 잡고 싶었는데 도저히...결국 자정이 다 되어 가는 늦은 시간에 근처에 사는 회사동료가 와서 잡아주고 서야 제방을 다시 차지했답니다. ㅠ.ㅠ 그런데 그분이 가면서 하는 얘기가 그런 거미가 하나가 나오면 원래 그 가족이 같이 근처에 살고 있을거래요.. 정말 그런가요? 그러면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 그 거미로부터 방을 지킬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