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일인데요,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구요...
그냥 이것저것 하다가 공부하려고 펴두었던 상 앞에 앉았는데요
상 위에 뭔가가 있어서 자세히 보니 벌레였어요.
그... 아시죠?
쪼그맣고, 꾸물꾸물거리는, 일명 구XX -_-;;;
아마도 그런 것 같았어요. 기절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벌레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데 게다가 어떻게 상 위에까지 올라갔을까요?
철재로 된 가느다란 상다리를 타고 갔을까요?
혹시 천정에서 떨어진 게 아닐까 해서 천정도 다 뒤져보고
제가 이사오기 전에 살던 사람이 지저분해서 구석 어디에 모여살고 있는 게 아닐까 해서 여기저기 뒤져보고 살충제도 뿌려봤는데요, 다른 곳에는 아무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왜 책상 위에 있었을까요?
제가 좀 결벽증(심한 건 아니구요)이 있는 편인데...
그 생각 때문에 집 안에만 들어오면 소름이 돋아요.
냉장고 안에도 벌레가 있을 것만 같고 방바닥을 걸을 때도 무서워요ㅜ_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