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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냥 한번 읽어보세염..
  • 작성자 미스터
  • 작성일 2003.05.03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이제 봄이 거의 다가고 더운 여름이 오고있네요. 세월이 정말
빠르죠? 저는 가끔 세스코에 들려서 올려진 글을 읽곤 하죠..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다니..하하~~ 다름이 아니라 어제
내가 겪은 에피소드를 너무 많이 수고하시는 세스코님들 에게
말해주고 싶어서요 너무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지라..^^;
제가 어제 회사일을 마치고 숙소 지하에 있는 헬스장에 들려
운동을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저의회사 경비업체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참고로 그 사람들 참으
터프합니다....ㅡㅡ;) 여름이 다가오니 열심히 몸매를 가꾸고
있는데 왠 아저씨가 저를 보더니 씩 하고 웃으면서 이러더군
요... [어이~ 총각 그렇게 말라서 허리나?? 재대로 쓰겠어??] 라고 놀리더군요...다른게 아니라 자기 몸매를 과시하며 주위사람들에게도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더군요..솔직히
쫄아버린 저는 운동할 자신이 생기지 않아 8시에 시작하는
회사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마침....클래식이란
영화가 하더군요..전 한번 봤지만 한번 더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제 여자친구랑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그거거덩요..ㅜ.ㅜ
맞습니다..전 실연당했지요.. 그래서 혹시나 있을 그녀와의 추억을 되세기려 보러 갔습니다. 클래식이란 영화가 그렇듯..조금 감동적이고 슬픈장면도 나오지 않습니까? 음악도 애절하고... 그래서 누가 가득 고인 눈물을 주위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꾹~~ 참고 있는데 어디서 들리는 소리..[어흑..흑흑~~어헝~] 이런 소리가 들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옆을 보니...왠일일까?? 아까 그 아저씨가 대성통곡 (사실 흐느낀거지만 워낙에 조용하다 보니 그렇게 느껴졌죠..) 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전 순간 어이없고 당황해서 웃음도 안나오더군요... 슬픈장면 나올 때 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흐느낌..참으로 우렁차더군요..ㅡㅡ; 그렇게 영화를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아 저 아저씨도 울고 싶은 일이 있는가 보다...
나처럼 울고 싶은 일을 겪었나보다...그래서 영화를 핑계삼아서 울고있지는 않을까?? 나와같이 말입니다..하하..^^;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왠지 모르게 조금은 더 기운을 차릴수 있게되었지요 ...

이게 어제 제가 겪은 일입니다. 참..별거 아니죠?

조금있으면 많이 더울텐데... 모기가 많으니 귀사에 성수기인

가요?? 하하~~ 농담입니다. 언제나 멋지고 매너좋은 세스코

님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끄적일께요

안녕하십니까?

세스코입니다.

보내주신 글...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울고 싶을때가 있겠지요.. 그러나 그 아저씨처럼 적절하게 터트려주지 못하면 병이됩니다.

님도 힘든 일이 있으시다면 세스코 게시판이라도 붙들고 울어주세요.


음...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저두 여자로써.. 님께서 쓰신 글을 읽으면서 좋은 남자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곧 좋은 분이 고객님 앞에 나타나실 꺼라고 믿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만드시구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가 되겠습니다.

답변일 200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