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 질문처리사(;;)님.
이렇게 불러도 될까 모르겠네요.
다른게 아니고요-, 궁금한 점이 있는데 어디에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세스코에 문의하면 잘 아실 것 같아서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생이고요,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가 조금 낡은;; 학교 인데요, 그 중에서 저희 서클실은 가장 낡은 후관 5층 맨 꼭대기 실외에 있습니다.
후..;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올 여름까지만 해도 바퀴벌레라든지 쥐가 없었는데..
가을 쯔음 해서부터 갑자기 이 두 생물;;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엽기적인 제 친구의 행동이 일어났지요.
저희 학교는 여고 입니다. 그 친구 역시 여자이고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바퀴벌레를 보고는 너무나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신기하게도..; 바퀴벌레를 산채로 잡아서 수집하더군요.-0-;; 제가 지난 달에 봤을때만해도 PT병의 2/3정도는 되보였습니다.
그리고 쥐만보면 저희는 기절할듯(; 처음에는 이랬지만 지금은 덤덤하죠) 놀래는데 그 친구는
"야~ 저 놈, 멋있다!+ㅁ+ 이름 멋돌이야~"
이러면서 벌써 네 닷마리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나타나면 박수를 쳐대면서 쫓아다닙니다.
처음에는 장난그만하라고 했는데 반년도 넘게 그러는 것을 보면 제 정신이 아닐꺼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다른일에는 멀쩡한애가 해충들만 보면 왜 그러는지..;
담당선생님과 함께 서클실 대 청소도 하고, 쥐약에 바퀴벌레약까지- 별짓을 다 해봤지만 그것들은 줄 줄 모르고, 친구는 날이 갈 수록 혈색이 좋아지고..;
정말 같이 살기 힘듭니다. 그러나 저희 동아리 짱을 버릴 수도 없고요..ㅜ.ㅜ
방법이 없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