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형님들.
저희집에는 지하라는 이쁜 구관조를 키우거덩요?
이름이 왜 지하냐믄요..
저희집이 당구장을 하는데.. 언제 줏어들었는지 이놈이 가끔
담배한갑 주세요!를 외치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울 당구장 알바생 진하형 이름을 따서 지하라고 지었답니다 ㅡ.ㅡ... 가끔 친구들이 반지하~라고 놀리기도하죠.
어쨌든 본론...
저저번주 일요일날 집에서 TV보며 뒹굴거리다가 지하랑 놀구싶어서 새장에서 꺼내줬어요.
한참을 같이 놀다가 배가고파서 컵라면을 하나 끓였지요.
컵라면을 맛나게 먹고있는데 지하가 옆에 오더니 라면 사발을 갸우뚱 거리면서 계속 쳐다보더라구요.
장난삼아 면발을 하나 줬더니 무슨 지렁이 먹는것마냥
꿀꺽 삼키데요 ㅡ.ㅡ......
장난으로 준건데 진짜 먹어버리길래 탈나지나 않을까 놀래서 궁여지책으로 사발면 은박뚜껑(?)을 지하한테 씌워버렸어요.
(그 왜.. 아시죠? 면발 받아서 먹기위해 세모꼴로 꼬깔모자 식으로 동그랗게 접는거요..)
처음엔 몇번 떨어서 벗어버리더니 자꾸 씌워놓으니까
라면뚜껑 뒤집어 쓴 채로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너무 귀여웠어요 ^-^
거기다가 아버지가 가르쳐준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노래를 불러대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죠 ㅎㅎ
처음에 지하가 우리집에왔을때 전 반대했었거든요?
차라리 강아지를 키우자고....
근데 지금은 강아지보다 지하가 더 귀엽고 더 사랑스러워요.
기분좋을때는 혼자서 노래도 부르구요.
기분나쁠때는 자동차 크락션 소리를 내요.
저희 집앞에 지나가는 자동차에서 듣고 배웠나봐요.
제가 피곤에 지쳐 집에 들어갔을때.. 아주 가끔이지만 지하가 절 보면서 안녕! 하고 외칠라카면 기분이 형용할 수 없을만큼 해피해지죠 ^-^
지금 저희 지하는 임신중이랍니다 ^-^v
조만간 거사를 치루게 될것 같네용
우리 지하 알 잘낳게 기도해주세요~~~
질문~! : 집에서 새를 기르면 공기중에 날아다니는 배설물 가루 때문에 해충들이 잘 안생긴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배설물 가루가 알러지 (-_-)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젖은 신문을 매일 갈아주고 있거든요?
근데 그렇게 하면 배설물 가루가 잘 안날려서 해충들이
계속 꼬이게 되는건 아닌쥐~......
지하를 기르고나서부터 확실히 줄어든것 같긴 한데
여전히 바퀴나 날파리들은 자주 출몰하거덩요..
새를 기른다고해서 해충의 습격이 줄어들거나 하나요?
수고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용~
기분좋은 세스코입니다.
귀여운 지하 저도 꼭 보고 싶습니다.
XX대공원 조류관에서 한참 동안이나 새들을 관찰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돗아나는군요.
지하가 거사(?)를 일으키면 저한테 한마리 분양해 주심은 어떨런지요.
몸값이 좀 비쌀 듯하지만 그냥 무상으로...
새의 배설물이 공기 중에 떠돌면 사람뿐만 아니라 새에게도 알러지성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무병(Psittacosis) 은 Parrot fever 라고도 불리우며 유기체에의해 발생되는 대단히 많이 퍼져있는 질병입니다.
이병은 새의 배설물, 깃털, 병든새로부터의 감염된 먼지에 의해 전파되며 식욕부진,
체중감소,푸른색의 설사 배설물 등으로 인해 갑자기 죽기도 합니다.
바퀴등의 해충은 새를 키운다고 해서 서식하지 못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배설물을 먹으러 모여드는 해충들도 있다고 하니 지하의 건강을 위해서도
배설물 관리를 잘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지하 예쁘게 잘 기르세요.
좋은 소식 들리면 꼭 연락주시구요.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