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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벼룩인가요?
  • 작성자 째리
  • 작성일 2001.10.21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재미없는 질문이지만요^^*

제 방에 이상한 곤충이 설치고 있는데,
이게 혹시 벼룩이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요.

크기는 정말 "." <---이 점의 2배가 될까말까 한 작은 크기 입니다.
근데 제가 이 곤충을 벼룩이라고 의심하는 이유는요,
잡으려고 손으로 내리치면,
정말 빠른 속도로 도망을 가는데,
그냥 걷거나 뛰어서 도망을 가는 게 아니라,
한 5~6센티쯤 뛰어서 다른 데로 이동을 해버려요.
그래서 아주 넓은 책 같은 걸로 덮쳐서 잡곤 하죠.
근데 수가 꽤 되는 거 같아요.
하루 밤 꼴딱 공부하면, 한 10~20마리는 죽이는 거 같거든요.

아직 몸이 가렵거나 하는 현상은 없는데,
혹시나 해서요.
자기 몸 몇 백배나 되는 높이로 이렇게 뛰어다니는 벌레는
벼룩밖에 없지 않나 싶어서요.

이게 벼룩이 맞는지,
아니라면 무슨 벌레인지 좀 가르쳐 주세요.

저희 집 발코니에 유리가 깨져서 뒤뜰의 벌레들이 요즘들어
자주 침입하고 있거든요.
종종 도움을 받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문의하신 해충의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지 않아서 정확한 동정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물지 않고 높이 뛸 수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벼룩은 아니고 톡토기 종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톡토기는 복부에 도약기가 있습니다.
도약기를 뒤쪽으로 고정시켜서 이것이 풀리면 도약기가 뒤쪽으로 밀쳐지고 그 반동으로 몸이 앞쪽으로 퉁겨지게 된다.

톡토기 또는 영명 springtails이라는 말은 이러한 특징에서 연유한 것이다. 실제로 톡토기가 도약할 경우에는 자기 몸의 수십배에 이르는 높이를 뛰어 오른다.

우리나라에는 모두 2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톡토기목은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는 종의 구별이 어려우며, 주로 한국(중부)에서 발견된다.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종류를 알고 싶으면 세스코 기술연구소로 해충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2001-11-03 오전 9:33:18

답변일 200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