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여태 없던 초파리들이 이번 여름부터 화장실에 나타나더니, 지금은 너무너무 많아졌습니다.
게시판 검색을 해보면, 음식물 찌꺼기가 많은 곳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화장실에는 그리 먹을것(?)도 없을 듯 한데, 너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다 보면, 세면데 구석쪽에서 꼬물꼬물 거리는 버러지(?)가 또로록 흘러 내려 기겁을 하곤 하는데요... 아마 초파리 애벌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번 마음 먹고 고무장갑 끼고, 락스와 홈스타(욕실용 세제)를 무진장 뿌려가며 박박 닦고 모든 초파리를 휴지로 눌러 죽여 다 없앴다...싶었는데요, 하루가 지나면 금방 나와버리네요..ㅜㅜ
이젠 진절머리가 납니다... 어떻게 없앨까요?
살충제 잔뜩 뿌리고, 문닫고 하루동안 나둬 볼까요?
초파리는 주로 당분이 많거나 유기물질이 발효하는 지역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혹시라도 화장실 쓰레기통에
상기 물질들을 버리셨다면 발생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물론 고객님이 보신 것이 초파리일 수도 있지만
"여태 없던 초파리들이 이번 여름부터 화장실에 나타나더니,
지금은 너무너무 많아졌습니다."
라는 문구를 본다면.....
초파리랑 나방파리랑 혼동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듭니다.
"꼬물꼬물 거리는 버러지"의 색상이 하얀색 계통이라면 초파리의 애벌레이고
만약 색상이 검정색이면 나방파리의 애벌레입니다.
하여간 이 둘 중에 한가지가 화장실에서 발생을 한다면 현재
고객님이 하신 처리방법을 아주 잘 대처하신 겁니다.
락스를 이용한 솔질(바닥 뿐만 아니라 벽면 등지 까지도)의 반복적인 처리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화장실에 두는 쓰레기도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에 담아두며,
일정양이 되면 바로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2002-09-05 오후 1: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