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의 이런 고민을 세스코라면 문제없이 해결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곧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입니다.
우리반 교실에는 쥐가족이 살고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친구들
의 위생적이지 못한 식습관 때문에 점심시간에 흘린 급식찌꺼
기나 한창 성장기인지라 왕성한 식욕을 발휘하며 매시간마다
사먹는 매점 빵조가리등을 흘린것등을 먹으며 기생하고 있습
니다.제가 이세상에서 가장싫어하는것은 바로 쥐입니다. 쥐!!
쥐!!쥐!! 쥐의 그 게슴치레한 눈동자며 얄밉게 길게 늘어진 꼬
리 등을 우연히라도 보노라면 저의 피부 표피는 어느새 닭살
로 변하기 시작하며 저의 쭈뼛쭈뼛 서는 머리카락에 당황하
곤 합니다.어느날 조용하고 평화롭던 우리교실에 쥐가족이 살
아가고 있음을 알자 저와 제 학우들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
다.결국 우리중에는 먼저 나서서 쥐를 처치할만한 열렬한 투
사정신을 가지고 있는 학우도 없었기 때문에 이일을 해충 완
전박멸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세스코에 의뢰하기로 했습
니다.그러던중 독실한 불교신자인 제 학우가 말했습니다.그
학우가 던진 한마디 .....
"그건...살생이야"
아~그랬습니다. 세스코의 목표는 바로 이 지구상의 해충의
완!전!박!멸 아닙니까??보통쥐라면 죽일수 있었지만 우리교실
에 있는 쥐들은 태어난지 얼마안되는 아기쥐들과 부모쥐들이
었던것입니다.그야말로 쥐가족 이었던 것임다...순간 우리들
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쥐가족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우
리에게 호소하는 저 눈동자들... 자신들의 운명이 우리들에 의
해 결정된것을 아는듯 마치 신의 기적이라도 바라고 있는것처
럼 그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입니다.아...호소하는 저
눈동자...태어난지 얼마안되서 세상에대해 낯설기만한 저 어
리고 작은 생명들을 차마 해칠수는 없었던 것입니다.순간 제
학우들로 인해 우리교실은 눈물바다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작은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그야
말로 감동의 도가니 탕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결론은 살생은 할수 없고 그렇다고해서 미래
를 짊어져야할 우리의 의무 공부에 방해가 될 쥐가족은 그냥
둘수 없다고 생각하자 조용히 유인해서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저들도 새 보금자리도 얻고 언젠가
는 우리의 고마움을 잊지않고 후손들에게 은혜갚은 쥐 이야기
가 널리 전해져 내릴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아~~~존경하
는 세스코여~~그리하여 저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 쥐가족
들을 조용히 평화로운 방법으로 밖으로 유인할수 있는 방법
은 없을까요?그들이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와 제 학우들의 이 아름다운 마음씨도 좋지만 나쁜 해충들
앞에서는 좀 대범해 질수 없을까요? 바퀴벌레 가족은 아무래
도 없애야 될것 같거든요...아 이건 정신과에 상담해야 할까
요? 대범한 마음씨라...훌쩍...제 학우들의 아름다운 마음시
에 또 눈물이 나오려는 군요...ㅡ.ㅜ
이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제시기를 놓치면....한순간에 쥐는 엄청난 수로 불어나게 됩니다.
현재는 한개의 교실에서만 쥐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애들이 조금 성장해서 움직이고 생식할 능력을 갖추면
학교건물 전체로 퍼져 나갈겁니다.
다른반 학생들도 여러분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약 1년전 어느곳에서
알쥐(태어난지 얼마안되어서 털도 없고 눈도 못 뜬 새끼쥐)를 약 7마리
생포한 적 있습니다. 세스코맨과 함께 서식지를 급습(?)한 것이죠.
이미 어미는 도망갔고....ㅡㅡ^
저도 그 당시에는 마음이 여려저....어떻게든 키워볼려고 회사로 데려 왔는데
한 이틀 지났나? 한 사람이 몸이 가렵고 물린 자국이 많아 살펴봤더니
쥐 벼룩이 있었습니다. 쥐를 만지다가 옮겨간 것 같더군요....
즉시 알쥐들을 이리저리 뒤집어 봤더니 쥐벼룩이 꽤 보였습니다.
예민함으로 실제 옮겨온 것도 아닌데 몸이 가려운것 같고....ㅡㅡ;
그래서 결정했죠.
폐기(^^;)시키자....
두마리는 남아 있습니다.
알콜이 있는 유리병에 넣어 보관이 됐죠.
현재 교육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판단을 잘 하셔서 쥐로 인한 피해가 없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