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수고가 많으시네요.
미국에서 소문을 듣고 왔습니다.
저희는 격주로 매 화요일마다 방역하는 사람이 와서 약을 쳐주고 갑니다. (저희 아들은 로취맨이라고 칭합니다.) 그러니 최소 한달에 두번은 치거든요. 그래도 바퀴가 줄어들기는 커녕 더 자주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로취맨은 농약치는 것처럼 통을 등에 업고 다니면서 약을 뿌리고 가는데, 냄새도 없고, 액상인 듯 합니다. 부엌에만 쳐주고 가는데 주로 싱크대 구석, 쓰레기통 옆과 같은 곳에 칩니다. 참고로, 저희 주거환경은 전체 50 가구가 주거하는 아파트 같은 곳입니다.
오늘도 로취맨이 다녀갔는데, 제가 로취가 계속 나온다고 하자, 호발 부위를 묻더니, 싱크대 서랍을 열어젖히다가, 비닐 봉지만 모아둔 곳을 보더니 대뜸 이 비닐 봉지들을 치우라고 하더라구요. 로취가 비닐 봉지를 좋아하나요?
치우고 나면 로취가 줄어들까요?
또, 저희 남편이 새끼 바퀴라고 부르는 것이 있는데,
쬐그맣고.. 납작하고... 옅은 노랑줄이 그어져 있는 것이.. 로취만큼 징그럽진 않은데, 저녁 때 먹은 음식을 깜박 싱크대에 올려두고 잔 다음 날 아침엔 음식에 달려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게 새끼 바퀴가 맞을까요? 또, 여기 홈피에서 읽자니
"알에서 막 부화한 어린 유충이 다니는 것은 바퀴의 서식처가 없어져 군체를 찾아 다니는 것으로 박멸 마지막 단계임을 의미합니다." 라고 하셨던데, 저희 경우도 그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한국에 있었다면 당장에 세스코와 계약하고 두 발 뻗고 잘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먼 타국에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올려주신 내용으로는 가주성 바퀴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독일바퀴"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독일바퀴는 뿌리는 약제로는 밖으로 움직이는 몇마리의 바퀴만 구제할 뿐 근본적인 방제가 불가능합니다.
바퀴가 잘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청소입니다.
특히 수분 과 먹이가 될만한 음식물 찌꺼기 관리는 필수 입니다.
1. 씽크대 주변은 걸레질하여 수분을 없앤다.
2. 음식물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3. 음식물 쓰레기는 over night하지 말고 외부에 보관하여야 한다.
입니다. 만약 설것이가 안된다면 세제를 풀어 바퀴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뿌리는 약제 말고 먹이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퀴 구제하는데 더 유리하므로 이 방법을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늘 행운이 있으시고 행복하십시요
2001-11-17 오후 1:4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