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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바퀴는 연기쟁이얌~~~
  • 작성자 희야엄...
  • 작성일 2001.10.16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우리집에는 가끔씩 가정용 바퀴벌레 대신 엄청난 크기의 바퀴벌레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가정용 바퀴벌레란 빛나는 갈색의 1-1.5 센티미터의 그것이져..

엄청난 크기의 바퀴벌레는 보콩 엄쥐손톱 두배정도의 것인데..

웃긴건여..
제가 그것들을 발견하구나서 어떻게든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눈은 그놈한테 고정시킨채 한 손은 살충제를 찾고 있을때져..

전 그놈한테 한발자국두 가까이 가지 않았는데요 제가 자신을 보고 있는 걸 아는지, 제가 자신을 발견한 순간부터는 꼼짝않고 죽은채 하고 있는거예요.

"너 거기 꼼짝말고 있어..너 오늘 죽어봐..."
라고 속삭이믄서 살충제를 찾느라 잠시 딴곳을 쳐다보면 어느새 도망가고 없습니다.

바퀴벌레는 죽은 연기를 넘넘 잘합니다.

이것이 진정 바퀴의 연기일까요?

어떻게 쳐다보고 있는 걸 알고 죽은채 하는 걸까요??

바퀴벌레속엔 대체 뭐가 들어있는거져???

동물만도 못한 속물같으니....

바퀴는 연기쟁이야...

바퀴의 그 속물근성에 대해 알려주셈..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바퀴의 감각은 아주 다양합니다.

사람의 경우도 내장은 불수의근으로 아무런 관리없이 혼자서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눈에 갑자기 티끌이 다가오면 자동적으로 감겨 눈알을 보호합니다.

바퀴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력이 그리 좋지 않으므로 더듬이의 감각과 엉덩이쪽 미돌기의 감각으로 외부의 압력에 대한 느낌을 감지하고 뇌까지 이러한 신호를 보내지 않고 바로 다리로 그 느낌을 송신하여 빨리 움직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큰 개체가 쳐다보면 얼마나 얼처구니 없겠습니까?
멍청히 바라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중에는 멈추었다가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감지하면 튀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존전략입니다.

행운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2001-12-10 오후 3:47:21

답변일 200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