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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문의

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거죠?
  • 작성자
  • 작성일 2003.08.05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라면을 끓여먹을려고 진라면을 뜯었는데...

힉~불개미..한두마리두 아니구...

수십마리가 라면에서 뽀르륵 기어나오네요..

진짜 보는순간 닭살이 와다닥 돋아소...ㆀ

제조회사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하지만 어떤 그런 회사에서

개미 한마리쯤 간수를 못하겠나요??

그후로 진짜 라면 먹기 심장떨려 죽겠네요..

개미가 없나 이리저리 살펴보구....

[벌레는멸종시키고말거야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국민학교 5학년때 쯤으로 기억되네요.

학교 파하고 돌아오니(어렸을 때부터 학교-집 밖에 모르는 범생이었음 ^^;)

배가 고프더라구요. 어머니는 안계시고,

라면이 보이길래 먹을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달걀도 두개나 넣고, 상당히 배가 고팠거든요 ㅡㅡ;

다 끓이고 나서 먹을려고 보니 뭐가 많이 떠 있는 거에요.

그래서 고추가루인가보다 하고 숟가락으로 떠보니,

개미였습니다.

정말 수많은 개미.

분노했습니다.

이것들이 뭐 이길래, 배고픈 나를 슬프게 하는지.

고민 했습니다. 어떻게든 먹어 볼려고

10분여동안 왠만큼 걷어 냈다고 생각하고 먹을려고 보니

이제는 라면이 퉁퉁 불어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또다시 슬퍼졌습니다.

달걀이라도 먹자하고 한입을 베어먹는 순간 달걀 안에도

개미들이 화석처럼 박혀 있었습니다. ㅡㅡ;

결국 그날 라면값(85년이니까 그때 당시로 라면값이 약 2~300원

달걀이 두개니까 약 100원, 가스손실비, 어떻게든 먹어보려는 나의 노력을 합치면)

상당히 많이 날렸습니다.


그 당시엔 저희집에 애집개미가 있었지요.

개미들은 턱을 이용하여 라면 봉지등을 쉽게 갉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번들로 나오는 제품들은 둘러싼 테잎을 뜯을 때 남은 라면 봉지에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곳으로 개미들이 들어가는 거죠.



여기서 교훈은 <해충이 접근하지 못하게 음식물 관리를 잘하자>로 되겠네요.





덧붙이는글 : 우리가 흔히 <계란>이라고 하죠. 근데 계란은 한자어로서 우리가 정확히

발음하기도 어렵습니다. 한번들 해보세요. ^^;

하지만 <달걀>은 옛날엔

ㄷ+ 아래아 + ㄹ
ㄱ+ 아래아 + ㅣ


이렇게 세음절로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걸 지금 말로 하면 <닭의 알> 인데 처음엔 이렇게 띄어쓰다가

같이 <닭의알> 이런식으로 붙여쓰기도 한거 같습니다. 그러다 달걀이 되었겠죠.

어렵지도 않고 발음하기도 쉽고 한글 정말 좋지 않습니까?

(달걀에 대한 상세 내용은 국어학을 전공하는 대학원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어본것입니다.)



하여간 쉽게 사용하는 낱말이라도 우리말을 사용하자고 부르짖습니다~.

답변일 200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