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지난 여름부터 이상한 갈색벌레가 생겼습니다
그벌레의 인상착의는 아주작고(쌀알크기) 색깔은 진한갈색입니다 그리고 누르면 딱소리가 작게나면서 죽습니다 죽으면 그냥 집에 먼지처럼 굴러다니고요.
근데요 그벌레의 정체를 모르겠어요
저희집이 2층이라 나무들땜에 생긴건줄 알았는데 9층사는 친척네집에도 역시 그벌레가 있다더군요.
전 고3이거던요 그래서 수험생시절 방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그벌레가 책상으로 떨어진답니다-_- 콜라속에 들어간걸 모르고 먹은적도 있답니다. -_-;;;;;
그벌레의 정체가 뭘까요?
여름에 아주많았다가 (막 밥속에도 들어가고 그럤어요) 잠시사라졌다가 다시생기고 있어요.
정말 이벌레에게서 벗어나고 싶답니다.
참고로 저희집에는 바퀴벌레나 개미한마리도 없답니다.
그벌레만 처치할수있도록 조언해주십시요!
안녕하십니까? 세스코입니다.
고객님이 말씀하신 곤충은 흔히 쌀벌레라고 부르는 권연벌레인듯 합니다.
권연벌레는 주로 곡물에서 발생하는 해충입니다.
친척분댁에서도 발견된다고 하시는 걸보면 시골에서 동일한 곡물이 보내어지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두집에서 공통적으로 소지하고 계신 곡물류를 조사해
보시면 진원지가 어떤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발생원 제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오며, 냉장보관 또한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쌀독을 사용하는 댁이 많지 않겠지만 쌀독에 보관하는 것
또한 한 방법이라고 어느 고객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콜라의 톡 쏘는 맛과 함께 알갱이가 씹히는 새로운 맛을 느끼셨다고 했는데
쌀벌레류가 인체에 어떤 해를 미친다는것은 보고되어 있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언급이 되었겠지요...그러므로 큰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저희집에도 여름에 권연벌레가 창궐하여 컴퓨터를 하고 있는
제 어께에 내려 앉곤 했답니다. 물론 발견 즉시 압사되지요...^^;
짜식~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감히 세스코 기술연구소 연구원 집에서
날라다니다니....
2001-11-29 오후 10: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