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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이거 안올려주면!!!!
  • 작성자 tantar...
  • 작성일 2001.10.15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저 삐질꺼예여!!!!!!!!!!!!!


자취를 하다보면 사냥할 일이 많이 생긴다.그 중에서 파리, 모기, 개미, 바퀴벌레 따위의소위 우리가 말하는 벌레라는 미물들은 그래도 양반이다.
우리 자취방엔 방충망이 없어서 지난 여름 실로 곤충의 왕국을 이룩하였으나그 정도는 쳇하고 웃어넘길수 있다는 것이다.
실로 가공할 사냥감은 바로 우리와 같은 뼈, 근육, 피부, 거기에 트래기까지 갖춘생물이니,그것은 근래에 보기힘들다는 바로 쥐 그것이다..
여기에 마치 에반게리온의 사도처럼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쥐들과 나의피튀기는 엽기적인 사투를 담았으니 먼저 이것이 모두 실화임을 밝히는 바이다.
평화로운 자취방..비록 더럽고, 쓰레기 사이로 오솔길이 나있긴 해도어쨌건 잘먹고 잘살아남는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이때 등장한 한 생물체가 우리의 안락한 생활을 뿌리채 뒤흔들어 놓았으니..그것은 바로 그 저주받은 생물 쥐였다.
개인적으로 쥐를 그다지 싫어하진 않았다. 오히려 귀엽다고 생각했다.그러나.. 막상 그것이 등장하고 난 후 이야기는 달라졌으니..
1화. 쥐돌이 1호.편의상 우리집에 등장한 모든 쥐들을 쥐돌이라 명명하고 그 옆에 번호를 붙여구분하기로 한다.
어느날 부엌문을 여니 뭔가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그리고 쓰레기 봉지에서 튀어나가는 괴물체가 있었으니, 바로 쥐였다...
내가 사는 집 부엌에 쥐가 활개치고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순간 내눈에 들어온 것은 어제 먹다남은 밥, 그리고 밥주걱에 묻은 밥풀,
기타 뚜껑이 열려있는 모든 식품들이었다...순간 분노가 몸을 휘감았으나, 솔직히 내가 쥐돌이 1호를 보고 느낀 감정은 귀엽
다는 것이었다!! 아..아...나는 반드시 그 놈을 잡아서 키우려고 마음 먹었다.
마당을 뒤지다 보니, 주인집에서 쓰던 것 같은 쥐덪이 하나 있었다. 슬쩍했다....
그리고 우리도 잘 맛보지 못하는 한끼에 한덩어리씩의 바로 그 장조림 한덩이를과감하게 미끼로 놓았다.
다음날.. 아니나 다를까, 쥐돌이 1호는 쥐덫안에 갇힌채 발버둥치고 있었다.
나는 정성껏 물도 주고 밥도 주면서 그 놈을 키웠으나 가끔 그 놈의 만행이떠오를때면,나무젓가락으로 마구 쑤시곤 하였다.
그렇다.. 나에겐 변태기질이 있었던 것이다..어느날 밤 유난히 쥐덫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다음날 아침 쥐돌이 1호는 냈徨?사체가 되어있었다.믿기 힘들지만, 자살한 것이다..쥐가 자살을!!?!? 특종이었다.
어쨌거나 쥐돌이 1호는 비참하게 죽어갔고, 나는 슬픔을 삼키며 그놈을 쓰레기 봉지에 처넣었다.2화. 쥐돌이 2호.
쥐돌이 1호의 사망이후 평화로운 나날이 한동안 진행되었으나이때 나타난 검은 그림자가 있었으니, 나는 그것을 쥐돌이 2호라 명한다...
이놈 역시 쓰레기 봉지에서 처음으로 그 마각을 드러내었다.그리고 이때부터 계속된 쥐들의 꼬장이 하나 있었으니, 공포의 비누갉아먹기였다.
아침에 세수할때 쥐 이빨자국, 발자국이 왕창 나있는 비누로 씻는 그 기분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이 더러웠고, 그에 비례해 나의 분노도 더욱 커져갔다.
또한 무엇보다 용서할 수 없는 것은 그 놈이 엄청나게 거대했다는 것이다.처음으로 쥐를 보고 징그럽다라고 느꼈다.
어쨌거나 그 놈역시 장조림의 달콤한 향기에 취해 쥐덫에 걸리고 말았으니,남은 것은 이놈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고민 끝에 나는 뜨거운 물로 이놈을 죽이기로 했다.주전자에 물을 펄펄 끓여서 붇는 것이었다...
이때 충동적으로 나는 물을 들이 붇는 것이 아니라,한 방울씩 쫒아다니며 떨구기 시작하였으니, 나는 이미 변태의 길로 접어 들고 있
었던 것이다...온갖 덤블링을 보여주며 발광하던 녀석은 어느새 온몸에 김을 내뿜으며돌아가시고말았다.쥐돌이 2호의 처참한 죽음이었다.
3화. 쥐돌이 3호. (서커스 쥐)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쥐에게도 개성이 있었다.나는 이 쥐돌이 3호를 서커스 쥐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 그것은 다른 놈과 마찬가지로 쓰레기 봉지에서 기어나왔다.그리고 보란 듯이 유유히 밥그릇, 냄비등을 즈려밟고, 가스 파이프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스관이 90도로 굽어진 곳에 다다르자 마치 암벽등반하듯이서서히 마치 조롱하듯이 그 파이프를 네 발로 부여잡고 기어오르기 시작하였다.
나는 그 진기한 광경에 잡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그렇게 그 놈이 유유히 쇼를 하며 사라진 뒤..
나는 내가 힘들게 설겆이 해놓은 깨끗하고 순결한 그릇들이 그 놈에게 무참하게밟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뒤늦게 분노에 몸을 떨었다. 나는 결심했다.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겠다고...
그러나.. 이놈은 역시 서커스 쥐답게 쥐덫의 먹이만 교묘히 빼가는 고도의 기술과대담성을 보여주었으니..
결국 나는 생라면을 간신히 쥐덫 꼬챙이에 완전히 꽤어서 도저히 뺄수 없게 만든다음에야그놈을 잡을 수 있었다.
최대한의 고통.. 최장시간의 고통.. 그것은 무엇일까..난 긴시간의 고민 끝에 양초를 준비했다.그렇다.. 나는 촛농을 떨구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 변태되는 것 한순간이었다..촛농을 이리저리 피해다니며 찍찍거리는 놈을 나는 계속 쫒아다니며 괴롭혔다.
마침내 쥐돌이 3호는 온몸에 촞농 칠갑을 한채 처참하게 죽어갔고, 나는 희열에몸을 떨었다..4화. 쥐돌이 4호 (클로킹 쥐)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것이 이 쥐돌이 4호이니..나는 이놈을 감히 클로킹 쥐라고 명하고싶다..
나는 이 놈이 어딘가에서 죽었을 것이라고 짐작할뿐. 한번도 그 실체를 보지 못한것이다.어느날 아침이었다.
아침에 세수를 하려고 부엌에 들어간 순간 나는 충격적인 광경을 접하게 되었다.온 바닥이 흙투성이였다.
그리고, 비누.. 나의 비누는 약 반정도가 갉아먹힌채, 마찬가지로 흙으로 뒤덮여있었다.
나는 아침부터 눈물을 머금고 흙을 닦아내고 그 비누로 세수를 하여야 했으니,세수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얼굴을 더 더럽榻?꼴이었다.
그 뒤에도 그놈의 환상적인 꼬장은 계속되었고,그놈은 흙과 더불어 똥까지 바닥에 갈기는 엽기적인 만행을 저질렀으니..
이미 나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그러나 설치해둔 쥐덫은 아무 소용이 없었고,
나는 이때 처음으로 환상의 아이템 바로 잘먹고 잘죽는 쌀쥐약을 장만하게 되었다.이것은 먹으면 1주일 동안 고통에 떨며,
단백질이 파괴되는 쥐약으로서 그 위험성을 표지에 적어놓았으니..손에 묻을 경우 바로 씻어야 함이 바로 그것이다..
부엌 곳곳에 쌀쥐약을 설치한 다음날 아침..나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이 놈이 쌀쥐약을 몽땅 먹어치운 것이다.
오오.. 이 식성은.. 진정 이것이 한마리 쥐의 솜씨란 말인가..그 뒤에도 몇일 동안 이놈은 그 쥐약을 놓는대로 다 먹어치웠고,
마찬가지로 부엌바닥과 비누는 계속해서 그놈의 흘과 똥으로 더럽혀져 있었다.그러나.. 약 1주일 후 이놈은 소리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으니..
이놈이 과연 죽었는지, 한 마리였는지,아니 혹시 쥐가 아니라 다른 괴물이었는지는 지금까지 미스테리이다..5화. 쥐돌이 5호 (UDT 쥐)
이놈은 가장 최근에 등장하여 쥐돌이 4호 이후 모처럼 조용하던 우리집을 발칵 뒤집어 놓은 원흉이다...
옆에 이름 붙인 것과 같이 이놈의 배짱과 기교는 절정에 다다렀으니..그 놈을 처음 발견한 것은 바로 오늘 아침이다!!
이 놈 역시 쓰레기 봉지에서 튀어나왔다.그리고 내가 다가가자 잽싸게 씽크대 뒤로 숨었다.
나는 씽크대를 걷어차도 아무 반응이 없어서 이 놈이 벌써 도망갔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세수를 하려고 세면대로 간 순간!!
이 놈은 씽크대에서 튀어나와서..바로 내앞에서... 내 눈 앞에서 세수 바가지, 세수대야를 넘나들며 뛰어갔다.순식간의 일이었다.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잠복.. 그렇다. 놈은 프로였다.그리고 다음 순간 나는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직면 하였으니..비누가 사라진 것이다.
그것도 거의 새 비누가..그놈은 그 무거운 비누를..지금까지의 쥐돌이 처럼 파먹을 것이 아니라 통째로 들고 가버린 것이다!!!
그것도 현재 비축된 마지막 비누를!!분노와 황당함, 그리고 경외감이 교차했다.
그리고 그 놈이 사라진 부엌바닥의 구멍(우리 부엌 구석에 직경 30센티미터정도의구멍이 있음)에서나는 그 비누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또다시 분노에 치를 떨며 비누위에 쥐약을 왕창 부어버렸다.그리고 조금 전..
부엌문을 열자 그 놈은 또다시 내 눈앞을 기어서 이번엔 다 씻어놓은 밥그릇들을마구 짓밟으며 도망갔으니..
그리고 내가 쥐약을 뿌렸던 비누는 또다시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으니.만만치 않는 적이 나타났다.. 그렇다. 만만치 않은 것이야!!
과연 나는 쥐돌이 5호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쥐돌이 들은 과연 몇호까지 등장할 속셈인가..
오늘도 찝찝한 밥을 먹고, 내일 아침에 비누없이 세수를 해야하는 이 비참한 현실..쥐들은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세스코는 고객님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올렸습니다.
2001-12-06 오후 8:10:20

답변일 200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