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농가주택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구옥이다 보니 천정에 쥐가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쥐려니 했는데(분명 쥐도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쥐가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적어도 강아지는 될 만한 덩치의 동물이 아니고서는 낼 수 없는 큰 소리가 납니다. 물론 동물들에게서 직접 나는 소리는 들을 수 없고, 쿵쾅거리는 소리입니다.
도대체 재래식 가옥의 천정에는 어떤 종류의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까? 쥐 말고 다른 것들도 삽니까? 집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서까래 주변의 마감이 말끔하여 쥐 이상 크기의 동물은 접근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불안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또 이것들을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습니까? 물론 여기는 농촌입니다.
소리를 내지 않고 지나가는 발자국소리만 난다면 고양이도 아닐 것이고 족제비나 담비 종류가 아닌가 사료됩니다.
보통 족제비나 담비는 오래된 돌담이나 허술한 지붕, 자연적으로 발생한 동굴에서 서식하며 요즈음 들고양이들의 번식이 왕성하여 고양이를 피해 농가의 지붕에 서식처를 정할 수도 있습니다.
약을 이용하여 구제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침입하는 경로를 조사하여 침입이 불가능하게 막는 것이 최선의 방책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행운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2000-11-07 오전 7:5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