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이게 뭐람...
오랫만에 시험공부 함 해볼려고 맘 잡고 있는데 시야를 거슬리는 쪼끄만하고 쌔까만 놈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놈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바퀴벌레였습니다.
새벽 3시가 다되어가는 시간... 주무시는 엄마를 깨울수도 없고... 이놈을 잡아보기로 맘 먹었죠. 그순간 심장이 터져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내숭이 아니고 저 정말 벌레, 특히 바퀴벌레 너무 무서워하거든요...(벌레 무서워한다 그러면 다들 내숭이라 그러지만 전 정말 벌레가 겁나요. 그래도 잡을 수 있는 것도 있긴 있어요. 파리, 모기, 쪼끄만한 나방, 날파리, 쪼끄만한 거미, 개미 정도지만... ^^ㆀ) 그래도 새끼손톱만한 쪼그만 놈이길래 한번 시도할 맘이라도 먹은거죠...
서랍장 뒤로 숨은 놈을 잡기 위해 에프킬라를 사정없이 뿌려댔어요. 근데 으찌나 재빠른지... 그녀석 벌써 반대편 벽쪽에 붙어 있었습니다. 휴지를 둘둘 말아 일격을 가했더니 이놈 나동그라져서 바둥거리더군요. 용기를 잃지 않고 두툼한 휴지뭉텅이 속으로 이놈을 낚아챘습니다. 그리곤 초강력 청테이프로 휴지뭉텅이를 완전봉쇄, 새끼 바퀴벌레 체포작전에 성공했습니다. 엄마가 잡은 것도 아니고,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난생처음 바퀴벌레 녀석을 잡았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거립다.
그런데 왜 이리도 찝찝한 맘이 드는지... 난생처음 시도한 일을 성공했는데도 기쁘기는 커녕 오히려 집안 어딘가에 숨어있을 바퀴벌레 일족들 때문에 또다른 공포가 밀려옵니다...
새벽에 너무 심장 뛰는 일을 수행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몇가지 궁금한 걸 여쭤봐도 될까요?
바퀴벌레 역시 자연발생적인 생물은 아닐테고... 주위에서 집안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면 애초에 어떻게 생겨나는 건가요? --ㆀ
또 집안에 있는 바퀴벌레를 완전히 죽일 생각은 없구요(정말 무서워서 못 잡아요...) 단지 제 눈에 안띄기라도 하면 좋겠는데 세스코의 도움 없이라도 집에서 이놈들을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죄송하지만 마직막 질문입니다. 큰 바퀴벌레의 경우에 에프킬라를 먹고 죽을때도 알을 까놓나요?
사실 몇번 여길 찾아서 질문을 드렸는데 답변이 없더라구요. 이번엔 꼭 답변 부탁드릴께요. 정말 정말 부탁드릴께요.
주절주절 말이 길었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언제나 친절한 세스코 여러분들 참 수고 많으십니다. ^^
안녕히 주무시구요, 좋은 꿈 꾸세요. *^^*
컵에 물을 가득 부워 봅시다.
컵과 물의 표면이 일치가 되었을 때부터는 한 방울씩만...
의외로 물이 넘치지 않고 둥글게 계속 담기지요?
표면장력이 형성되어 컵 표면보다 물이 더 담기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어느순간이 되면 한방울 더 떨어트리는 것에
컵보다 많이 담겼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게 됩니다.
바퀴의 경우도 컵에 물이 담긴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을 담고 있을때....즉 평소에는 바퀴가 보이지 않다가
물이 넘치는 순간....어느 정도 개체 수가 증가하게 되면
평소엔 안보였던 바퀴가 엄청난 수로 보이게 되는 것이죠.
물론 자연발생은 없습니다. 애초부터 살고 있었던가 아니면
식자재나 물품들을 타고 또는 이웃집에서 살고 있던 바퀴가
침입하게 됩니다.
세스코의 서비스는 단순히 바퀴가 안 보일 정도 까지만 관리하는
임시처방은 아니구요. 현재 서식하고 있는 모든 바퀴를 퇴치하여 드립니다.
세스코의 도움 없이 눈에 안띄기라도 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바퀴벌레가 야행성이니 밤에는 일찍 주무시면,,,,안 보이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