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이상한 날벌레가 욕실에 들끓기 시작했어요.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지만 생긴건 초파리처럼 생겼는데, 공중화장실같은데서 보이는 먼지뒤집어 쓴 듯한 날벌레있잖아요, 그거보다는 작긴 하지만 이것도 먼지 뒤집어 쓴 듯이 아주 미세한 잔털로 이루어졌을 것 같은 회색이에요.
우리 아파트는 한 달에 한번씩 소독하는데 그래도 소용없어요. 어디다 알을 까 놓았는지 아주 조그만 새끼 날벌레까지 나타났어요.
아기가 둘 있는 집인데 이런 벌레가 있으니까 불쾌하네요.
약을 뿌릴까 생각해 봤지만 원래 생물은 잘 안 죽이는 편이라서 어떻게 쫓아낼 방법이 없을까 해서요.
좀 더 설명하자면 욕실 하수구주위에 특히 많구요, 욕실 밖으로도 간간히 몇몇 보이긴 하지만 욕실을 더 좋아하는가 봐요. 음식에도 달려 드는 것 같진 않고요.
아마 오물을 좋아하는 습성인 것 같은데 그래서 청소를 자주 하는데도 안 없어지네요.
오래 날 수 있지는 않은가 봐요. 쫓아내면 멀리 못 가고 그 근처에 금방 다시 앉더라고요.
아 참 , 그리고 하수구 망 있잖아요. 망청소 할려고 집게로 빼내면 그 때 그 근처의 벌레가 더 많아지더라고요. 망에 붙어있나봐요. 물에도 강한 건가...
그런데 화장실변기 안에는 잘 못 봤어요. 오히려 변기 외부표면에 붙어있는 건 봤고요. 변기에도 오물이 많을 텐데....
뭐니뭐니해도 하수구 근처 벽에 가장 많아요.
혹시 더 아셔야 답해 주실 수 있다면 질문해 보세요.
답해 드릴게요.
꼭 답해 주세요.
할 수 없으면 약을 치는 수밖에 없고요....
모든 방법을 이야기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