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퀴벌레가 제 방에 나왔습니다...
소름이 끼쳐서 문의 드립니다.
약 3주 전 쯤에 바퀴벌레 녀석이 제 방 창문형 에어컨에 붙어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소름이 돋아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 자리에 주저 앉았는데요, 긴 시간 대치 끝에 잡긴 잡았습니다(마지막에 바퀴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제가 새 집으로 이사를 오고 약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지금까지 바퀴를 본 적이 없다가 이번에 처음 이 역겹고 빌어먹을 불쾌한 녀석을 봐서... 대체 어디서 온 녀석인가 생각을 해봤는데,
6월에 제가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한 이후에 발견이 되었으니 아마 창문형 에어컨 때문인 것 같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왜냐면요, 원래 메인으로 열고 닫는 창문에 설치한 게 아닌, 그 옆 창문에 설치했거든요. 그래서 메인 창문 뒤에 있던 방충망도 옆 창문으로 밀어버렸습니다. 참고로 미닫이 창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메인 창문에 맞춰진 방충망이기 때문에 옆 창문에는 틈이 아주 살짝 있습니다. 근데 그 틈이라는 게 끝까지 닫히지 않아서 틈이 생기는 게 아닌, 잘 닫히긴 하는데 방충망 반대쪽(바람 막는 털 달린 부분)으로 닫다 보니 원래 메인 창문 닫히는 쪽에 틈이 살짝 있습니다.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항상 밤새 에어컨을 가동 후 낮에는 환기를 시키는데 그 사이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참고로 낮 11시부터 12시 반까지 환기 후 다시 닫았고, 발견 시간은 오후 7시 30분 쯤이었습니다. 이게 첫 발견이었고,
두 번째 발견은 엊그제였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곳은 제 방문 쪽이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녀석은 이전에 발견한 녀석보다는 크기가 살짝 작았습니다. 이번 녀석은 계속 돌아다녀서 소리 질러가며 겨우 잡았는데요, 비행도 했기 때문에 욕이란 욕은 다 나온 것 같네요. 근데 여기서 소름이 끼치는 건 뭔지 아세요? 바로 3주 전 처음 바퀴를 발견하고 그 이후로 창문을 단 한번도 열지 않았는데 이번에 또 발견됐다는 거예요. 정말 너무 무서워서 바퀴 키우시는 분들과 해충퇴치 하셨던 분께 사진 첨부하고 여쭤봤는데 다들 산바퀴로 보인다고 하셨고, 외부유입 가능성이 크다고 하셨어요. 근데 저는 분명 처음 바퀴를 잡은 후 한번도 창문을 열지 않았는데 이 역겨운 녀석이 어떻게 3주가 지난 시점에서 또 발견이 됐냐는 거예요. 물론, 제가 에어컨을 틀어야 하므로 중간 창문을 살짝 열어두었습니다(방충망은 닫았고요). 창문형 에어컨이 실외기랑 붙어있어서 중간 창문을 살짝 열어야 해요. 그리고 방쪽 창문을 닫고 살짝 틈이 있는 곳에는 문풍지로 막았습니다. 근데 어떻게 유입이 되는 걸까요... 하... 이미 제 방은 바퀴한테 점령당한 걸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아 그리고 창문 틈에 쥐며느리도 죽어있었습니다.
답변일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