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사이에 집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날쌔지도 않고 느릿느릿 움직여요.
거기다 그냥 두면 집 여기저기서 죽은 채로 발견되는데 그냥 두면 다 죽으려나 싶어서 그냥 뒀는데 계속 나옵니다.
딱히 엄청 징그럽거나 한 건 아니어서 적극 대응을 안했는데 1주일 전부터 개체수가 늘어나서 없애고 싶어요.
초파리도 박멸했는데 도대체 이자식은 뭘까요 ㅠㅠ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ㅠㅠ
크기는 대략 0.5mm 에서 1mm 정도입니다.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고 날기도 합니다.
사진으로 명확하지 않지만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로 추정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이 성충으로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이나 점검이 불가능한 좁은 틈새 등지에는
보행해충용 에어졸을 처리해 은신해 있는 개체를 죽이는 것도 성충이 되어 나오기 전에 할 수 있는 방법이고
답변일 202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