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2024. 8. 2.(금) 오후, 저희 집 앞베란다에서 쌍살벌같이 생긴 왕벌이 발견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방충망 없는 큰 창 끝부분 틈 5cm정도가 열려 있어서 그 쪽으로 들어온 것 같은데요,
벌 발견 한참 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어서 벌이 나갔는지 숨어들어갔는지, 굶어 죽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베란다 창문도 닫고, 베란다로 통하는 문도 꽉 닫아두었습니다.
예전에 농촌 지역에서 근무하였을 때 자주 침입했던 벌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긴 부분까지 합쳐서 검지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체감상 더 크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다리가 길며, 지표면과 수평으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서서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에 보니 이 벌들은 구멍을 기가 막히게 찾아서 들어가는 재주가 있어서 물구멍, 샤시 하단 동그란 구멍 등을 막아도 기가 막히게 들어오더라고요.
밤중에 일부러 베란다 포인트 불을 켜서 유인해 보았는데,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블라인드 뒷편에도 없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벽장 속이라든지, 청소기 관 같은 곳이나 건조기 뒷편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와서 해를 입힐까 걱정이 됩니다.
이 경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과 그 대처 방안이 궁금합니다.
1.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찾아 들어온 곳으로 다시 탈출했다
-> 앞으로 다리와 날개가 많이 달린 것들이 절대 들어오지 않게 할 방법이 궁금합니다.
2. 베란다에 숨을 곳이 많으므로(건조기 뒤, 창고 안, 창고와 천장 사이, 청소기 관 등 이것저것 쌓인 곳 사이) 계속 숨어있다
->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3박 4일간 굶어서 죽었다(?)
-> 이 정도로 굶으면 벌이 죽을까요?
그림을 같이 첨부합니다.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다리가 긴 벌류라고 하신 것을 감안하면, 쌍살벌이나 나나니벌 같은 종류가 침입한 것 같습니다.
현 상태는 벌의 종류보다는 왜, 어디로 침입하는지가 중요하겠지요. ㅡㅡ^
번식을 위해 집을 지을 장소를 찾다가 건물 외벽(처마), 환풍기, 창문틀 등지에 자리를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침입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모두 찾아 막는 다면 추가 침입은 없어질테지만
또 보인다는 것은 우리 눈에 잘 띄는 장소가 아닌 곳의 틈새가 아직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미 들어 와 있던 개체가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요.
내부에서 아직 날아 다니는 벌은 에어졸이나 파리채를 이용해 제어하면 되고요,
그 이후 외부에 인접한 장소에 대한 점검,
창문틀, 환풍기, 보일러 배관 틈새, 주방 환풍기, 화장실 환풍기 등을 다시 한 번 해 보세요.
저는 다시 나갔다는 거에 한 표를 던지겠지만
여전히 내부에 숨어 있는 것이 의심스럽다면,
바깥창을 조금 열어둔 채로, 안쪽 베란다 창은 최대한 닫은 채로 거실에서 에어졸을 처리해 보세요.
약제가 가득 차면서 바깥창 조금 열어둔 틈새로 빠져 나갈텐데, 아직도 살아 있다면 아마 그 때 빠져나갈 겁니다.
전, 이미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ㅆ^
그리고 앞으로는 방충망 없는 쪽 창을 여는 것, 유의해주세요~!
답변일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