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집안에서 자주 보이는 벌레가 있어 문의드립니다.
얼마 전, 바퀴로 추정되는(너무 빨리 도망가서 제대로 확인을 못했습니다.ㅠ)
손톱만한 벌레가 발견되어
집에 있던 뿌리는 마비형 살충제를 주방 및 베란다 근처에
도포해두었습니다.
도망갔던 바퀴가 죽어있는 모습을 바랐지만, 바퀴는 보이지 않았고
살충제 도포 이틀후인 오늘 베란다 곳곳에서 검은깨 같은 것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길래
자세히 보니 사진과 같은 벌레였습니다.
대략 한 30-40마리 정도는 되는 것 같았고 그중 2/3는
베란다 배수관쪽에서 대량 발견되었습니다.
거의 다 죽어있어서 물로 쓸어 보냈으나
4-5마리 정도는 살아 있었고 그 중 한마리의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혹시... 새끼바퀴일까요? 그럼 너무 충격적인데..
베란다 배수관쪽에 몰려 있는걸 보니 외부에서 넘어오려다
뿌려둔 약 때문에 죽어 있는걸로 추측은 되는데..
안그래도 사라진 바퀴 떄문에 예민해져 있는데
아침에 베란다에서 비록 작긴 하지만 정체모를 벌레의 사체를
무더기로 마주했더니 스트레스가 심하네요ㅠ
글이 길어졌는데, 사진 보시구
어떤 벌레인지 이후 어떻게 대비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쌀바구미로 확인됩니다.
쌀바구미는 저장식품해충으로 주로 쌀 등의 곡물류(특히 현미찹쌀)에서 발생하니
보관 장소를 점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이는 장소와 발원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쌀이나 곡물류를 밀폐관리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쌀바구니가 특히 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쌀을 먼저 점검하고 오염이 된 것으로 확인 될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처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른 곡물류도 동일한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1) 그늘진 곳에서 신문지를 깔고 그 주위로는 박스테이프를 양면으로 붙여 놓은 후 쌀을 펼치고 고르세요.
2) 성충/유충/엉겨있는 쌀 등을 제거하면 되고,
고르는 동안 이 곳 저 곳에서 꿈틀거리는 유충이나 성충을 볼 수 있는데, 눈에 띄는 즉시 제거하시면 되고
또 미처 보지 못한 녀석들이 있더라도 신문지 주위에 붙여둔 박스테이프에 포획됩니다.
3) 혹시 쌀 포대가 있다면 폐기하고 선별한 쌀은 용기 등에 담아 냉동/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을 1차 선별하였더라도 알이나 아주 작은 유충은 선별할 수 없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하면 다시 발생하거든요.
냉동/냉장 관을 통해 알의 부화나 유충의 발육을 제어한다면 쌀을 다 드실 때까지 추가 발생은 없을 겁니다.
4) 현재 사용하지 않는 쌀통이 있다면 중성세제와 수세미 등을 이용해 내부, 모서리, 틈새 등을 꼼꼼이 닦아 내고
며칠 빈 상태로 두어 추가로 목격되는 것이 없는 지 확인하고 재사용하면 됩니다.
쌀이 아닌 1차 가공식품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당근, 후추, 씨앗류,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말린 꽃, 허브, 땅콩,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이 될 경우, 비교적 소량일 경우가 많으니 그대로 폐기하고,
보관되었던 장소 주변을 정리해 최대한 유충, 성충을 제거한다면 점차 감소할 겁니다.
답변일 20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