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려고 누워서 휴대폰을 보는데 

침대에 벌레가 기어가는 걸 느낌적인 느낌으로 캐치하고!

휴대전화 조명을 켰더니 작은 갈색 벌레가 기어가고 있었어요! 

옆에 테이프 클리너를 두고 자던 참이라 바로 드르륵 밀어서 붙였는데 

이게 바퀴벌레 같기도 하고 권연벌레 같기도하고.. 

둘다 합리적인 의심이 가는게 

저희가 얼마전에 제주 한달살이를 하고 돌아왔는데 

그때 지냈던 민박에 먹바퀴 한마리와 그 유충(갈색 바퀴)벌레를 세번정도 목격하고 

살충했었던터라 늘 여행가방 안에 옷속에 들어갔으면 어쩌지 라는 

공포가 있었거든요. 돌아올때 눈 딱감고 옷에다가도 바퀴약 엄청 뿌리고 

각 가방마다 나프탈렌 넣어서 왔는데 혹시 여전히 살아서 

알을 깐걸까요?? 바퀴가 옷에도 알을 까나요? 

와서 또 약치고 옷도 빨긴했는데 몇몇옷은 거기서 빨고 와서 그냥 

다시 서랍에 넣기도 했어요…

두번째 권연벌레 의심은 남편이 요리하다 남은 밀가루 같은 곡식류를 

철저하게 밀봉하지 않은채 찬장에 넣어둔 것을 돌아오자마자 발견하고 

바로 봉투에 밀봉을 하였는데 그때 혹시 생겼나해서요.

그런데 오늘 그 찬장을 들여다 봤는데 뭐 다른 개체는 발견하지 못했어요.

예전 살던 집에서 권연벌레가 나왔어서 엄청 고생했던터라.. 너무너무 긴장

되네요 ㅠㅠ 

여하튼 사진에 보이는 벌레는 뭘까요? 

뭐가 되었던… 방역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바퀴벌레여도, 권연벌레여도 정말 스트레스 그자체 ㅠ

이런 해충들은 도대체 왜 하나님이 만드셨을까요 ㅠㅠ 

무슨벌렌지 뭔지 알려주세요 전문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