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가 갑자기 새벽에 나와서 자지러지게 놀란 나머지
잡지도 못하고 대치하다가 유리병으로 가둬놨습니다 ㅠㅠ
계속 새벽내내 잠도 못자고 대치중이면서도
도저히 유리병을 들어 손으로 눌러 죽이지는 못하겠는데
혹시 유리병에 가둬두면 산소부족으로 죽는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그리고 산소부족으로 죽을 수 있기는 한가요?
만약 산소부족으로 죽는게 가능하다면
그다음 시나리오는 잡아서 변기에 투척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산채로 변기에 투척은 위험하다고 하신글을 봤는데,
산소부족으로 죽었을 때는 괜찮은가해서요ㅠㅠㅠㅠ)
괜찮다면 몇 시간까지 가둬두고서 실행해야 할까요ㅠㅠ?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바퀴벌레는 배부분에 있는 호흡기관인 기문을 통해서 호흡을 하는데, 산소를 기문에 비축해둘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물 같은 곳에 빠지면 기문을 닫아 물이 들어오지 않게 하기도 하지요.
이런 이유로,
공기가 없는 곳에서 40분, 물 속에서는 30분을 버틸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유리병을 밀폐해두었다고 해도 유리병 내부에 공기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걸 다 소진한 후부터 40분이니, 좀 오래기다려야 하겠습니다.
변기에 버릴 때는 반드시 생명줄을 끊은 후에 버리세요.
위에 기재한 것과 같이 물 속에서도 30분을 생존하기 때문에 산채로 양변기에 버리면
살아서 정화조까지, 바퀴벌레 입장에서 보면 천국행 티켓을 주는 겁니다.
따뜻하게 습하고 먹을 거 많은....ㅋㅋ
양변기로 보낸 바퀴벌레의 성별이 암컷인 경우, 번식을 통해 바퀴벌레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고,
정화조에서 나온 개체들이 다시 건물 외벽이나 창틀로 침입할 수 있습니다.
바퀴벌레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양변기로 투척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
답변일 202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