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갑자기 몸통 길이만 거의 4c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의 미국바퀴(이질바퀴)가 나타났습니다
일단 잡았는데 알집을 떨궜거나 알집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고 암컷인지 수컷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퀴벌레라는걸 집 안에서 목격한게 6개월만인데 6개월만에 본 바퀴벌레가 4cm에다가 더듬이도 길쭉한 성충 미국바퀴라서 너무 공포스럽네요
일단 집안에 바퀴벌레의 배설물(갈색/검정색 알갱이같은것)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알집이나 기타 벌레의 흔적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외부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아니면 집안에 숨어있던 바퀴가 4cm가 될 때까지 커져서 한밤중에 눈앞에 나타난 것일 수도 있는 건가요?
외부에서 침실까지 유입이 되었다면 침실과 외부가 직통으로 연결된 창문 틈새 말고 생각이 나지 않는데 저렇게 큰 벌레가 들어오기엔 상당히 좁은 틈새입니다
하지만 바퀴벌레가 좁은 틈새를 통과해서 들어올 수도 있는 건가요? 자기 몸통 두께보다 좁은(세로 0.4~0.6cm정도) 틈새도 통과가 가능합니까?
그리고 바퀴벌레를 목격한 방에서 평소와는 다른 묵직한 냄새(단내 비슷한 냄새)를 맡았는데 바퀴벌레의 페로몬 냄새일 수도 있나요? 사람이 맡을 수 있는 냄새인가요?
바퀴는 좁은 틈새를 좋아합니다.
한두 마리가 목격되었다고 방안에 바퀴 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서식 밀도가 높은 경우는 냄새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외부에서 일시적으로 침입되었을 수 있으니
독일바퀴와 달리 대형바퀴류는 건물 기간 부(지하실, 정화조 등지)나 주변 시하수구 등지에서 서식하다가
먹이나 서식처를 찾아 이동하는 중 건물의 각종 틈새를 통해 침입이 발생하게 되는데
천정 모서리 틈새, 화장실, 출입문, 창문 틈새, 배관 틈새 등이 주요 침입 경로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틈새를 얼마나 많이 찾아내고, 보완을 충실히 하느냐에 따라 대형바퀴의 침입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우레탄 폼 등을 활용해 막고 물이 흐르는 곳 같은 막아서는 안 되는 장소는
방충망 또는 철망 등을 이용해 밀폐 도를 높이면 많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닥 하수구 망은 스타킹, 양파망을 씌워 덮어두거나 분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걸레나 물이 담긴 비닐 등으로 하수구를 덮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또한 바퀴 방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음식물, 물, 서식처에 대한 집중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 서식 종은 물론 외부에서 침입한 개체의 확산을 제어하는데 효과적이지요.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깔끔한 청소와 싱크대, 창고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 있는 곳을 점검하여
바퀴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곳이 있는지 점검하셔야 하며, 음식물은 항상 냉장보관을 하시고,
음식물쓰레기 역시 밀폐된 상태로 보관하거나 즉시 외부로 배출하는 방법을 사용해
먹이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퀴끈끈이를 구입해, 바퀴가 목격된 장소 및 그 주변 등 의심 장소에 설치해 놓으면
현재 침입해 숨어 있는 바퀴 및 향후 추가 침입하더라도 즉시 포획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