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렇게 생긴 친구가 침대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로, 이번에는 벽에서 나타났는데요..
혹시 빈대는 아니겠죠...? 크기는 3mm정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줄무늬가 조금 더 밝은 느낌이에요.
제발 해충은 아니길...
사진이라 불분명 하나 애알락수시렁이로 추정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의 한 종류인 애알락수시렁이(Varied carpet beetle)는
발원지를 수색해 제거한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애알락수시렁이는 주로 저장식품이나 실내에 성충이 알을 낳고 유충으로 월동을 하다가
5~6월경부터 성충이 발생해서 나오는 것이 이들의 알려진 생활사입니다.
(잘 날아 다닙니다.)
유충이 건조한 동물성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이러한 저장물품이 있는 장소를 우선 점검하고 반드시 제거해야합니다.
이들에게 오염된 물질을 발견하시면 가급적 폐기하시고,
그 일대를 꼼꼼히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이 성충 발생을 최소화 하는 길입니다.
단, 외부에서 침입하는 경우일 수도 있으니 (추광성이라 불빛에 유인이 됩니다.)
출입문과 주방 창문 등지에 문풍지를 덧대어 틈새를 최소화하시기 바라며,
실내로 침입하더라도 성충은 건드리면 죽은체하니까 성충을 제거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겁니다.
야간에 불빛에 유인, 날아서 접근한 후 틈새를 통해 기어 들어올 수 있는,
제일 침입 가능성이 높은 창문/방충망에 대한 보완을 잘 해야 합니다.
<창틀과 창문의 틈새 모식도>
창문, 창틀 화살표가 있는 방향이 외부라 치면, 벌레가 틈새를 기어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방충망을 설치해도 역시 떠 있는 구조이며, 문을 아주 잘 닫아 두어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틈새가 있기 마련이지요.
창문/창틀의 종류에 따라 위 틈새를 보완하기 위한 브러시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있지만
이 틈새(그림은 아래쪽만 보이지만, 위쪽은 더 큰 틈새가 있습니다.)에
문풍지를 추가로 덧대어 틈새를 최소화 한다면 곤충류의 침입 차단에 효과가 좋을 겁니다.
그리고 창틀 아래쪽을 보면 물빠짐틈새가 있는데,
이 부분도 모기장이나 방충망 조각을 구입해 붙여 막아 두면 침입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혹시 모르니 일반적인 식물성 저장식품(쌀 등의 곡물류, 밀가루, 국수, 시리얼 등의 1차 가공식품류)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