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취 2년차로 자취방은 신축에10~15평 남짓입니다.
작년에는 많이 못봤는데 올해들어 집에서 우수수 나오니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ㅠㅠ
네가 집을 더럽게 쓰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입주 후 첫달부터 방이고 화장실이고 무척 깨끗하게 관리했습니다.
결벽증이 있을 뿐더러 벌레를 무서워하거든요.
오죽하면 이틀 전 입주 후 2년만에 관리인 분이 트랩 설치 차 방문하셨는데
집을 참 깔끔하게 쓰신다고 좋아하셨을 정도입니다
설거지// 먹은 것은 바로바로 정리하고 설거지도 미루지 않습니다
청소// 일주일에 한번씩 방을 청소기로 쓸고 소독걸레로 닦는 대청소를 합니다. 락스로 화장실 청소도 같이 합니다. 배수구 머리카락은 목욕이 끝나자 마자 바로 치워서 쌓이거나 엉켜있을 새가 없습니다.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는 아예 생기게 두질 않고 일반쓰레기는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을 사용하며 봉지가 다 차지 않았어도 나흘마다 묶어 버립니다.
당연히 쓰레기봉지도 방치 안합니다.
습기// 에어컨을 상시 틀기 때문에 집안은 온통 건조해서 얼굴이 갈라질 정도입니다. 빨래는 건조기를 이용하니 집 안에 도통 습기가 있을 틈이 없습니다.
책장// 집에 책이 많이 없습니다.(7권 내외) 벌레가 있을만한 곳엔 고전압 포충기를 걸어놓으나 잡히지 않아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쌀통// 진공 쌀통이라 벌레가 들어가지도, 들어가면 나오지도 못합니다.
배수구// 배수구란 배수구에 고무 트랩(물은 나가고 벌레는 못 들어오는)을 설치하고 창문 틈에는 방충망 스티커도 온통 붙여놓았습니다. 그래도 화장실 문은 아예 닫고삽니다. 고무트랩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집에 있는 모든 배수구에 락스 희석물도 5리터 이상 부어보고 뜨거운물은 거의 매주 붓습니다.
살충제// 냉장고 뒤,선반 뒤에는 독하기로 유명한 페스트세븐 살충제도 뿌립니다. 그런데 이젠 살충제로 제가 죽게 생겼습니다.
아예 집을 비워볼까도 생각했는데 비웠다가 돌아왔더니 지옥도가 펼쳐져 있었다는 글을 봐서 이것도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이보다 더 어떻게 깔끔히 살아야 하나 싶은 심정입니다... 업체 없이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거든요... 딱히 방역 전문 업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관리업체를 불렀으니 업체를 아예 안 쓴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나옵니다... 여기저기서 다 나오니 어디가 발원지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저는 정말 할수 있는 일을 다 했습니다...ㅠㅠ
아직 밤에는 추운 4월에도 이렇게 나오는데 푹푹찌는 한여름이 되면 얼마나 심해질까요,,,
이녀석들이 본격적으로 창궐(?)하기 전에 일단 무슨 녀석들인지라도 알고 대처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는 벼룩파리라고 하고 누군가는 개미라고 합니다,,,여러번 서치해봤지만 저조차도 답을 내릴수가 없어 세스코에게 여쭙습니다...
그 전에 일단 이녀석들의 특징을 말씀드리자면,,,
1. 날아다니는 걸 본 적은 사실 없고 늘 어딘가에 붙어있습니다.그래서 보일때마다 잡는 느낌입니다.
2. 포획해놓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검정에 가까운 진한 고동색인데 일단 멀리서 본 육안으로는 작고 까맣습니다. 날개가 있고 눈은 검은색입니다. 더듬이(안테나)도 있고 다리는 3쌍입니다. 크기는 날개까지 약 3미리, 몸체만 1.5에서 2미리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3. 저한테 달려든다거나 음식에 다이빙한다거나 하는건 한번도 없습니다.
4. 빛이 없는 곳에서도 붙어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벼룩파리들은 노트북에 들러붙는다거나 밤에 불을 다 끄고 핸드폰을 하고있으면 액정에 앉는다거나 하는데 저는 그런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집을 어둡게 하고 데스크 스탠드만 켜고 생활하는데, 유독 데스크 주변에서 많이 본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이건 제 생활반경의 80퍼센트 이상이 데스크에 앉아있는것이라 많이 본건지, 벌레가 실제로 빛에 이끌리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저희 집은 우리 빌라에서 유일하게 매일 어둡습니다. 다른 집과 다르게 낮에도 불을 켜지 않고 밤에도 스탠드를 제외한 불을 켜지 않습니다.
5. 몸에 물린 상처가 있긴 한데 얘들이 물었는지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저를 무는걸 직접 본 적이 없어서요.
6. 하루에 7마리 이상씩 꾸준히 잡습니다. 이것도 제 눈에 띄었을때 잡는것이라 아마 더 있을것입니다...지금 일어난지 40분정도만에 벌써 두마리를 잡았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무슨 벌레인지라도 알려주세요,,, 어디서 나올만한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벽증이 있어서 작은 벌레도 견디기가 힘드네요...
정말 기절할뻔했습니다.
하루종일 벌레가 없어 기뻐했는데 알고보니 7~8마리가 블라인드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정말 신경쇠약으로 정신과 약이라도 먹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삶의 질이 뚝뚝 떨어집니다. 한 마리만 나와도 벽이고 천장이고 스무마리씩 우수수 붙어있을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벌레가 무서운데 이젠 우울증까지 생겼습니다.
+++추가로, 요즘 먼지다듬이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로 침대 옆에서 발견하는데, 제가 침대랑 벽 사이에 얇은 폼보드같은걸 끼워놓았습니다.
이 폼보드도 조만간 버리고 교체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혹시 먼지다듬이는 폼보드를 먹고 살수도 있나요?



답변일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