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아이와 곤충식물원에 갔다가 사슴벌레를 봤는데요.
** 안내 말씀 드립니다 ^^ **
아래 답변은 방송인 장성규씨가 유튜브방송 <워크맨> 세스코편 촬영 중
세스코 과학연구소 연구원의 설명을 듣고 직접 작성해 주셨습니다.
--------------------------------------------------------------
이렇게 시간내어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보았을 때 현재 육아 스트레스가 많으신 것 같은데
힘 내시라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우선 두 사슴벌레가 가족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슴벌레는 알에서 부화하면서부터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으로
삶을 영위하기 때문에 우연히 부모를 마주치더라도
낮술을 안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애미 애비를 못알아 봅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주신 사례의 경우에는 두 사슴벌레가
모자관계라기 보다는 연인관계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질문 주신 민정님께서는 이미 육아를 잘 하시고 계실 것이기에
반성하기시기 보다는 지금처럼 넘어진 아이를 잘 일으켜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벌레와 예쁘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
세스코소의 추가 답변 안내드립니다.
--------------------------------------------------------------
아무래도 좁은 공간에서 함께 숙식을 해결하다보니
뒤집어진 사슴벌레 쪽으로 정상 주행을 하는 사슴벌레가 다가갔고,
그 사슴벌레를 붙잡고 다시 뒤집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일단 정확한 정보부터 알려드려야겠습니다.
A.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의 왕사슴벌레 생활사 구명자료에 따르면
섭씨 25도의 사육조건에서 각 단계의 평균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 (13.2일) - 유충 (261.2일) - 번데기 (28.1일) - 성충 수컷(27.6일), 성충 암컷 (29.2일)
위 평균치를 보면 왕사슴벌레 엄마와 자식들은 절대 마주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 사슴벌레가 뒤집어지는 이유는 수명이 다해서 죽어가는 단계라 볼 수 있습니다.
사슴벌레의 노화가 시작되면 발톱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절이 빠집니다.
부절이 없으면 나무나 기타 물체를 잡으 수 없어 뒤집어지기 쉽고,
잘 일어나기 어려워 먹이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죽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