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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도 모성애가 있나요?
  • 작성자 이민정
  • 작성일 2022.05.15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두 살 아이와 곤충식물원에 갔다가 사슴벌레를 봤는데요. 


엄마와 자식인지는 모르겠으나 큰 놈과 작은 놈, 두 마리 중에 작은 놈 한 마리가 뒤집혀서 발만 바둥바둥 거리고 있 는 것을 봤습니다. 
근데 저 멀리 있던 큰 사슴벌레가 사부작 사부작 기어오더니, 뒤집어진 사슴벌레한테 다가가더라 고요. 
 그러더니 뒤집어진 놈이 큰 사슴벌레 다리를 잡고 휙 뒤집었고,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습니다. 큰
 사슴벌레가 작은 놈이 뒤집어진 것을 보고 일부러 도와주러 온 것일까요? 사슴벌레도 모성애가 있나요? 육아에 지쳤다가 사슴벌레를 보면서 반성했습니다…ㅜ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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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 말씀 드립니다 ^^ **

아래 답변은 방송인 장성규씨가 유튜브방송 <워크맨> 세스코편 촬영 중 

세스코 과학연구소 연구원의 설명을 듣고 직접 작성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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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간내어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보았을 때 현재 육아 스트레스가 많으신 것 같은데

힘 내시라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우선 두 사슴벌레가 가족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슴벌레는 알에서 부화하면서부터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으로 

삶을 영위하기 때문에 우연히 부모를 마주치더라도

낮술을 안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애미 애비를 못알아 봅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주신 사례의 경우에는 두 사슴벌레가 

모자관계라기 보다는 연인관계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질문 주신 민정님께서는 이미 육아를 잘 하시고 계실 것이기에

반성하기시기 보다는 지금처럼 넘어진 아이를 잘 일으켜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벌레와 예쁘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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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소의 추가 답변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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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좁은 공간에서 함께 숙식을 해결하다보니 

뒤집어진 사슴벌레 쪽으로 정상 주행을 하는 사슴벌레가 다가갔고,

그 사슴벌레를 붙잡고 다시 뒤집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일단 정확한 정보부터 알려드려야겠습니다.


A.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의 왕사슴벌레 생활사 구명자료에 따르면

섭씨 25도의 사육조건에서 각 단계의 평균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 (13.2일) - 유충 (261.2일) - 번데기 (28.1일) - 성충 수컷(27.6일), 성충 암컷 (29.2일)

위 평균치를 보면 왕사슴벌레 엄마와 자식들은 절대 마주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 사슴벌레가 뒤집어지는 이유는 수명이 다해서 죽어가는 단계라 볼 수 있습니다.

사슴벌레의 노화가 시작되면 발톱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절이 빠집니다.

부절이 없으면 나무나 기타 물체를 잡으 수 없어 뒤집어지기 쉽고, 

잘 일어나기 어려워 먹이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죽게됩니다.


답변일 202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