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투 끝에 SOS 쳐봅니다!!
1주일전쯤 작은 베란다에서 작은 날파리류가 (뿌리파리 인지 벼룩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수백마리가 바닥에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날라다니는 놈들도 있구요.
우선 날파리가 죽은 분포, 밀도가 높은곳을 살펴보니, 보수한 마루바닥 틈새가 갈라져있는 곳에 밀집되어 있어서
바닥의 모든 빈틈이 있는곳에 실리콘 처리를 했고
창문도 환기를 포기하고 테이핑을 완벽하게 한후에
초파리약재 > 비오킬 > 훈연제등을 며칠째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베란다 벽에 설치되어있는 나무붙박이장도 의심스러워서 모든 물건을 꺼내고, 비오킬, 훈연, 락스등으로 완벽히 청소했구요.
개체수는 현저히 줄어들었는데, 아직까지도 10마리 내외의 죽은 흔적이 계속 보이네요.
베란다가 가로2미터 *1미터 정도의 작은 공간이고 분명히 밀폐되어 있는데 어디서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음식물 등의 일체의 유기물이 없는곳이고, 화분등도 없습니다.
창문을 밀폐하기전에 외부에서 유입한후 바닥아래[ 공사전 원목 바닥아래 10CM정도의 공간이 있는것으로 추측됩니다. ]에서
번식을 한것 같은데, 그마저도 밀폐했는데 지속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0마리 내외가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수백배로 순식간에 증가하는 번식력을 본터라 이번 기회에 완벽하게 방제하고 싶습니다.
다행히 성충은 보이지 않고, 사체로 보이는것들은 새끼에 가까운 작은 녀석들 뿐입니다.
질문1: 문제의 것들을 최대한 가까이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속의 이것들의 정체는 무었일까요?
질문2 : 밀폐된 작은 공간에서 애네들이 어디서 기어나오는지, 어떻게 계속 조금씩이라도 생겨나고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질문3 : 제가 할수 있는것은 다해본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할 수 있는것은 없고, 개체가 줄었으니 유충이 자연소멸하기를 기다리는것 뿐일까요?
약제분무/ 바닥 및 벽틈새 실리콘처리 / 바닥 락스청소[혹시모를 유기물제거를 위해] / 창문밀폐 까지 했는데, 혹시 방제에서 제가
놓치고 있는것이 있나요?
구축이든, 신축이든지 검색을 해보니 요즘 아파트에서 유사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제발 솔루션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번재 사진 속의 벌레는 버섯파리상과에 속하는 검정날개버섯파리과로 사료됩니다.
(두번째 사진은 판별이 어렵네요.)
본래 버섯파리과는 버섯을 재배하는 곳이나
시설원예작물(비료 주변 등 유기물이 많은 장소)이 있는 곳에서
그리고 낙엽이 많은 곳(야산이나 산지)에서 주로 목격되며
보통 장마 기간 유기물(낙엽 등)이 부패되는 인접 장소에 있는 경우에도 목격이 가능한데,
실내로의 침입은 보통 외부에서 창틀 틈새를 통해서 또는 출입 시 열린 출입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틀과 창문의 틈새 모식도>
문풍지 등을 활용해 창틀의 밀폐도를 향상 시키기 바라며,
창틀 아래쪽을 보면 물빠짐틈새가 있는데,
이 부분도 모기장이나 방충망 조각을 구입해 실리콘 등으로 붙여 막아 두면
침입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창문을 열더라도 방충망은 닫힌 상태로 유지하시고, 창틀과의 틈새는 최대한 밀폐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부 침입경로를 차단했는데도 개체가 실내에서 보인다면
화분, 받침대, 비료 등의 유기물 등을 점검해 세척,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일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