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오늘까지 검은색 벌레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사진이 없어서 제대로 된 답변을 듣기는 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요;;
이게 ㅂㅋ인지 아닌지가 혹시 일 수도 있는지 아닐지
궁금하고 두렵고 무서워서 올려요ㅠㅠㅠㅠ
색상은 검정입니다.
길이는 엄지손톱이나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 것 같고
굵기는 5m? 혹은 그보다 좀 더 얇은 정도입니다.
더듬이 유무는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하게 보이는 형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ㅠㅠ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있었다면 짧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리는 6개고 다리가 ㄱ자 모양으로 각져 있었어요.
날아다니는 것 같기는 한데 주로 기어다니는 것 같습니다.
(뛰었는지 날았는진 모르겠지만 날았던거 같습니다.)
속도는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았고
움직이다가 멈춰있는게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ㅠㅠ
처음 발견했던 곳은 에어컨 근처 였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작았는데 요리조리 도망가서 잡지 못하다가
올해에 다시 에어컨 아래에 있는 벽에 나타났었구요.
그때 잡은줄 알았는데 아니었는지
그제 책상부근에서 발견하고 어제는 어딘가에서 날아가 냉장고에 붙어 있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고
창문은 입주때부터 틈을 메꾸고 사용했고
환기시키는 것 외에는 창문을 잘 얼어두지도 않는 편입니다ㅠㅠ
에어컨 뒤와 실외기로 연결되는 부분은 막혀져 있어요ㅠㅠ
창문으로 예전에 들어와서 알을 까고 자꾸 나오는건지 어떤건지 너무 무섭습니다.
벌레나 ㅂㅋ사진도 못 보는 사람인데 우연히 ㅂㅋ사진을 보니까
ㅂㅋ랑은 또 다른 모습인거 같은데 다른 종류의 ㅂㅋ인건지
아님 다른 곤충이나 벌레인건지 몰라서 너무 무섭습니다ㅠㅠ
주변에 물어봤더니 어떤 사람은 더듬이가 없으니 아니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그거 ㅂㅋ다 라고 말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집에 날벌레들은 있는 편이었는데 (문 열면 들어오거나 초파리 정도)
이런 벌레는 여태 없었기에 더 미치겠습니다ㅠㅠ
발견된 해충이 바퀴보다는 먼지벌레라 하는 딱정벌레로 추정됩니다.
먼지벌레류는 야간에 불빛에 유인, 날아서 접근한 후 틈새를 통해 기어 들어올 수 있으니
제일 침입 가능성이 높은 창문/방충망에 대한 보완을 잘 해야 합니다.
(문풍지를 이용한 창문/창틀 틈새 보완하고
추가로 출입문 틈새관리만 잘한다면 침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퀴벌레와 먼지벌레의 차이점을 알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퀴는 일단 더듬이가 자기 몸체 길이 정도로 길고요,
날개부분이 일반 딱정벌레와 같이 딱딱하지 않고 말랑 말랑합니다.
그리고 바퀴벌레는 사람이 손으로 잡기도 훨씬 전부터 이를 감지하고 도망가지만
먼지벌레는 그런 감각기관이 없기 때문에 손에 쉽게 잡힙니다.
답변일 201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