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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 제 방에서 권연벌레가 나와서 한 번 대청소를 했는데 본거지는 없더라고요. 이후 권연벌레가 제 방에서만 나오다가 서식지가 확대되었는지 부엌에서도 가끔 보이고요.

이번 1월달에 맘 잡고 본거지를 털려고 다시 한 번 방을 뒤엎었는데 벽쪽에 붙어있는 책장 아래에서만 30마리 가까이 나오고 톱밥? 같은 먼지라고 해야하나 부스러기처럼 생긴 것도 같이 나왔었어요.

그 외에는 별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이번에도 알이나 새끼가 발견되지는 않아서 뭔가 책장 근처에 서식지가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책도 다 살펴보고 책장도 살펴봤는데 본거지라고 불릴만한 것들이 안 나왔어요.

그러다가 이번에는 권연침벌까지 트랩에 잡힌 것 보고 큰일나겠다 싶어서 2일 전에 다시 한 번 샅샅이 뒤졌는데 마찬가지로 책장 아래에만 80마리 넘게 있더라고요. 톱밥같이 생긴 부스러기들과 함께...

혹시나 싶어 책장도 뒤집어보고 했는데 권연벌레가 붙어있지는 않았어요.. 주변을 살펴봤더니 벽지가 좀 떠있는 부분도 있고 바닥과 벽 이음새 부분에 틈이 있더라고요.. 혹시몰라 에프킬라로 엄청 뿌려놓고

다시 원위치로 해논 후 이번에 다시 한 번 대청소 해놨으니 조금이라도 덜 나오겠지 싶었는데 웬걸 하루만에 설치해논 트랩에도 잡히고 방금은 천장에 붙어있는 권연벌레도 발견했어요..

혹시 책장 뒤쪽에 떠있는 벽지 뒤에나 벽과 바닥 사이에 갈라진 틈 부분도 권연벌레 서식지가 될 수 있나요??

진짜 얘네 때문에 몇 년을 스트레스 받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권연벌레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각종 틈새 등)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해야

성충 발생 밀도를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답변일 201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