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글을 남긴 것 같은데 기록이 남지 않아 다시 작성합니다.
지난 7월에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처음 이사왔습니다. 잘 살다가 지난 8월 31일에 아침에 처음으로 씽크대에서 바퀴벌레를 목격했습니다.
너무 놀란 마음에 즉시 세스코에 전화를 걸허 즉시계약신청을 하였고, 바로 다음날인 9월1일 오후에 담당 컨설턴트께서 방문해주셔서 M-Trap을 여러군데 놓고 가셨습니다.
안내는 잘 받았고요. 그 후로 바퀴벌레는 한 번 목격 하였지만, 안내 받은 대로 죽이지 않았습니다. 베이트 약제가 바퀴벌레 서식지를 없애는데 제 역할을 하도록 내버려 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녁 침대 주변 청소를 하다가 사진의 벌레를 발견했습니다. 크기는 쌀 한톨 정도로 작은 크기이고요. 색깔은 갈색, 생긴 것이 바퀴벌레와 비슷하지만 더듬이도 없고, 크기가 너무 작은 걸로 보아 바퀴벌레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검색을 해보니 권련벌레 같기도 한데... 집에 마른 곡식이 없어서 그 진원지가 가늠이 가지 않네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사진만으로 판독이 어렵겠지만, 그만큼 크기가 작아서 사진에 담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의 벌레가 어떤 해충으로 보이시나요? 혹시 새끼 바퀴벌레일 가능성도 있나요?
2. 해당 종류의 해충이 발견되었다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까?
3. 최근 침대에서 자고 나면 몸이 간지럽고 울긋불긋 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혹시 이 벌레가 출현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얼마전 바퀴에 이어 또 놀란 마음에 연락을 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등록해주신 사진은 해상도가 너무 낮아 정확한 해충 확인이 어렵습니다.
대략적인 형태로 보아 바퀴 유충은 아니고 권연벌레 또는 창고좀벌레에 가까워 보입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은 성충으로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