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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새끼바퀴벌레와 알에 대해서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 작성자 박주오
  • 작성일 2017.08.01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자취하는 남자입니다. 자취하는 남자에요. 자취하는 남자라구요.

 

 

글은 길지만 약간 소설 같은 하나의 스토리, 시트콤 같은 하나의 해프닝 같으니 재미나게 읽어 주시고 답변 좀 해주세요!!

 

살려줘요 세스코맨! 

 

 

 

때는 대략 1주일 반 전 쯤의 어느날인가......(어쩌면 2주 반 전 쯤일지도..)

 

 갑자기 화장실에서

KakaoTalk_20170801_004545968.jpg
 
이런 애가 있더라구요. 이틀에 한번꼴로 계속 나타나요.
그것도 화장실에서.
 
처음에 바퀴벌레 새끼인가 싶어서 일단 사진을 찍고 죽인 뒤에 사진을 어디든 올려서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바퀴 아닌거 같아서 냅뒀어요. 그리고 화장실 창틀에서 처음 발견 돼서 창틀에서 넘어온 어떤 벌레겠지 뭐 했는데
 
계속 발견 되니까 뭔가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스프레이 사다가 화장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어요.
 
여기져기 뒤적거리다가 화장실에 변기솔과 변기솔 세울 수 있는 변기솔 거치대 있죠? 이걸 딱 꺼냈는데
 
변기솔 거치대 있는 그 자리에 뭔가 굉장히 쪼그만게 음..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사람 팔뚝의 털 정도의 두께인데 길이는 굉장히 짧은? 이런게 굉장히 많은 개체수가 막 꾸물꾸물 움직이고 있는거에요!!!!!!
 
그리고 이틀에 한번꼴로 발견된다는 위에 사진의 이 녀석도 한마리 딱 있는거에요.
 
그래서 그날 스프레이로 화장실의 구석구석을 떡칠하듯이 엄청 뿌려댔어요. 다음날 맥스포스겔인가 하는 일하는 가게에서 쓰는 바퀴약을 빌려서 싱크대 아래쪽 하수구 근처에 붙여놓았구요.
 
그리고부터는 얘네가 발견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한숨 놓았는데
 
그리고 며칠이 지나 비가 왔는데 또 한마리의 사진 속 이 녀석이 발견됐어요. 게다가 화장실 문 앞에서 발견되었어요. 화장실 밖을 나간거죠!!!
 
게다가 좀 더 커진거에요;;; 아주 조금이지만;;;;;
 
그런데 되게 힘이 없어 보였어요 비실비실대던데... 왠지 그 사람 털 두께만하지만 길이는 굉장히 짧은 애 중의 한마리가 이만큼 큰게 아닌가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서 그날도 스프레이를 구석구석 뿌리고 또 며칠이 지났어요...
 
 
그리고 오늘... 오늘도 비가 왔죠...
 
ㄸ ㅗ ㅇ 싸려고 변기뚜껑을 열었는데 사진 속 이 녀석이 물에 떠 있는거에요;;;;;;;;;;;;;;;;;;;;;;;;;;;;;;;
 
죽었나? 하고 봤는데 갑자기 막 움직이더라구요. 그런데 역시나 힘이 없어보이긴 했어요. 그래서 하 어떡하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단 또 스프레이를 뿌리고 물을 내리고
 
또 화장실에 스프레이를 구석구석 뿌렸죠..
 
 
그리고 나서 운동 하려고 방바닥에 매트 깔려고 하는데 바닥이 좀 더럽더라구요.
 
그래서 물티슈 뽑아서 운동하려고 하는 위치 그 주변을 그냥 대충 좀 닦았어요.
 
닦고서 무심코 닦은 면을 봤는데 뭔 참깨가 두알? 있더라구요.
 
그래서 음, 내가 시켜먹은 음식 중에서 툭 튀어나온건가? 싶었구 그냥 무심코 손톱으로 쿡 눌렀어요.
 
 
 
근데;;;;;;뭔가 하얀 고름 같은게 툭 나오는거에요;;;;;;;;;;;;;;;;;;;;;;;;;;;;;;;;;;;
 
 
 
핵 소름;;;;;;;;;;;;;;;;
 
 
헉... 하고 그냥 자세히 봤어요.. 그냥 자세히... 자세히 보니까 참깨가 아닌게 확실한게 뭔가 줄무늬가 있는거에요.
 
 
 
정말 한참을
KakaoTalk_20170801_011621061.jpg

 
 
 
 
 
 
 
 
 
이런 표정으로 있다가 생각했어요
 
"꽤 오랜 며칠전에 발견된 사람털 두께에 짧은 길이의 생명체들... 사진속 그 녀석들의 발견.. 여튼 뭐 얘네들은 알속에 있다가 태어나지 않나.."
 
 
왠지 사진속 그 녀석들의 알인거 같아서 냉큼 버리고 주변을 좀 더 닦아냈는데 냉장고 위에 또 하나 참깨가 있는거에요. (작은 냉장고임)
 
이걸 보고 참께가 아닌걸 확신한게 제가 냉장고 위에서 뭘 먹은적이 없어서 참깨가 여기까지 날라올리가 없다는거죠.
 
이것도 꾹 누르면 고름 같은게 나올까 싶어서 쿡 눌러봤는데 얘는 고름은 안나고고 바스락하고 살짝 부서지더라구요.
 
어흐흐흐흑 뭔가 벌레 알인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이 시간. 이 글을 쓰기 전에 일단 검색을 했는데
 
사진속 이 녀석은 독일바퀴 새끼인것으로 검색이 되더라구요.
 
 
독일 바퀴 새끼가 맞나요? (세상에 질문을 이제야 하네)
 
독일 애든 미국 애든 바퀴 새끼가 맞다면 대체 이 사태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제 방에 알깐거잖아요!!
 
물론 알깐 그 서식지를(변기솔 거치대 밑) 발견하고 스프레이 뿌려서 죽이긴 했지만 이 서식지 말고도 다른 서식지기 있으면 어떡하죠..?
 
일단 변기솔 거치대 밑을 박멸하고 난 뒤에는 비온 날에만 발견되긴 했는데... 몇몇 마리가 이미 방 안에 퍼져 있는게 아닐까 너무 두렵습니다...가뜩이나 잠자리도 침대가 아닌
 
이불이라서 자다가 내 이불 속으로 들어올거 같기도 하구 ..소름끼쳐요..
 
 
그리고 그 참깨인지 벌레 알인지는
 

KakaoTalk_20170801_004547270.jpg

 
 
이렇게 생겼어요. 자세히 보시면 줄무늬가 있스빈다(냉장고 위에 그 바스락 하고 살짝 부서졌다는 참깨에요)
 
바퀴벌레 알이면 어쩌나 걱정이 되긴 하지만 독일 바퀴 알하고는 살짝 다르게 생겼더라구요. 독일 바퀴벌레 알은 좀더 길다랗고 네모난 모습이라고 해야 하나?
 
근데 얜 정말 참깨 같아요.
 
하지만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어찌 알겠어요 ㅠㅠㅠㅠ
 
이게 독일 바퀴 벌레 알이고 거실에 2개 떨어져 있어고 냉장고 위에 하나 있었고.. 근데 냉장고 위에 있던건 바스락하고 깨지고 속이 비어있었다구요...!!
 
무섭습니다. 너무 두려워요. 자취하는걸 후회합니다. 방 구석구석에 사진속 그 녀석이 꼭꼭 숨어있을 것만 같아요.
 
알려주세요 저 참깨와 저 사진속 저 녀석이 바퀴와 관련된 애들인지. 만약에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도와줘요! 세스코맨!!!!

 

 

우선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1) 첫번째 사진은 독일바퀴 유충입니다.

 

2) 변기솔거치대에서 본 것은 나방파리 유충입니다.

 

3) 참깨처럼 생긴 것은 초파리 번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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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독일바퀴는 알집 1개에서 최대 40여개의 유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미 약제를 사용하셔서 섭취가 된 것 같아 좀 기다리면 환전히 해결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알집이 있다는 것은 암컷 성충이 있다는 것과 같으니

 

  집 전체에 약제를 처리하시고, 필요하다면 바퀴끈끈이도 구입해 의심지역에 설치해 놓으세요

 

 

5) 나방파리 유충을 제어하고자 할 경우에는

 

  중성세제와 솔을 이용해 화장실 내부 모든 것에 대한 청소를 실시하면 됩니다.

 

  여름에는 2주에 한번, 겨울에는 4주에 한번 청소하면 나방파리 제어에 도움이 됩니다.

 

 

6) 여름철이라 우리 주변에 초파리나 벼룩파리가 많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발생 즉시 처리(외부 배출, 고추장/된장통을 활용하는 방법, 냉동실에 넣어두는 방법)하시고,

 

   일반쓰레기통의 경우에도 덮개가 있는 것을 사용하거나 비닐 상단을 묶어 두는 식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재활용쓰레기 역시 유기물이 묻어 있는 것은 세척 후 폐기하거나

  

   역시 배출이전까지 밀폐를 유지하는 것이 초파리/벼룩파리 최소화에 도움됩니다.

 

 

 

 

 

 

 

답변일 201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