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거실에서 마주친 벌레입니다.
제목을 <이 벌레의 정체가 무엇인가요?>로 달고 싶었지만,
다리가 여섯 개이고, 머리-가슴-배로 나뉘는 걸 보아 걍 곤충이라고 불러주었습니다.
제가 어디에서 묻혀 왔는지(?), 녀석이 제 발로 기어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처음에는 바퀴벌레인 줄 알고 길길이 날뛰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더듬이가 짧고, 행동이 무척 굼뜨더군요.
더듬이로 땅을 짚고 여기저기 고개를 갸웃거리지를 않나,
제가 너무 당황해서 벌레 옆을 때렸는데도 재빨리 도망가기는 커녕,
뭐지? 하는 느낌으로 더듬더듬 거리더라고요.
1/ 이 곤충의 이름을 알려주세요. 집 안에서 서식할 수 있는 놈인가요?
2/ 정원이 가까이에 있어서 그런지, 저희 집에서는 이외에도 풍뎅이와 노린재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바퀴벌레가 아니니까 걍 살아도 될까요?
아니면, 해충이 될 수 있으니 꼭 없애야 할까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 속 벌레는 방아벌레라하는 벌레로 시커먼 색을 띄기는 하나 재미있는 벌레입니다.
방아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은 앞가슴과 가운뎃가슴의 근육을 당기면
이 돌기가 지렛대처럼 작용해 튀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습성을 이용해 손으로 몸체를 잡고 있으면,
방아를 찢는 것과 같은 혹은 시계 초침이 가는 것처럼 틱틱 거리는 반동을 느낄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
어떤 벌레든 틈새관리가 우선입니다.
크기가 큰 녀석이 침입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틈새가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창틀과 창문의 틈새 모식도>
창문, 창틀 화살표가 있는 방향이 외부라 치면, 벌레가 틈새를 기어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방충망을 설치해도 역시 떠 있는 구조이며, 문을 아주 잘 닫아 두어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틈새가 있기 마련이지요.
창문/창틀의 종류에 따라 위 틈새를 보완하기 위한 브러시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있지만
이 틈새에 문풍지를 추가로 덧대어 틈새를 최소화 한다면 곤충류의 침입 차단에 효과가 좋을 겁니다.
추가로 물빠짐틈새도 적절한 보완재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
답변일 201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