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가져온 쌀에서 바구미가 대량 생성되었습니다.
약 3개월 전 쌀을 통채로 버렸고 지금까지 집에는 쌀이 없습니다.
집에 쌀이 없는데도 바구미가 하루에 평균 10마리씩 나옵니다.
특이한 점은 기어나와서 죽어있는 놈이 절반이라는 겁니다.
객사한 것 처럼 말입니다.
하아...
죽여도 자고 일어나면 또 기어나오고
죽여도 퇴근하고 오면 또 기어나와있고
집에 먹을거라곤 물밖에 없는데 왜 이런겁니까.
죽여도 또 기어나오고
죽여도 또 기어나오고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에게 다시는 시골에서 쌀 가지고 오지 마라고 했습니다.
태어나서 쌀벌레는 처음 보네요.
처음에는 개미인줄 알았습니다.
손톱으로 살짝 누르면 톡~ 하고 터지는 손 맛이 일품입니다.
매일매일 10마리의 살충을 하는 제가 이제는 자괴감이 들고 ...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지 아니하면 답이 없을거라는 판단을 하기 전에 세스코에 문을 두르려 봅니다...
저장식품해충 유충의 경우
발원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통 벽을 타고 올라가 천정 모서리나 전등 틈새, 시계 뒤편, 액자/거울 뒤편 등이 될 수 있으며
옷장이나 서랍장, 침대, 티슈곽, 기저귀, 위생용품, 창틀 등이 은신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언급한 장소는 일반적인 경우이고 실내 환경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도 은신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고요.
또한 겨울을 거치면서 성충들도 따뜻한 곳에서 월동을 하다
이제 다시 기어 나오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성충들이 다른 유기물을 추가로 오염시키지 않도록 보는 즉시 제거해야 하며
유기물은 플라스틱 용기에 밀봉, 밀폐하거나 냉장/냉동 보관을 실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