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벌레가 요즘 자주 출몰하는데 초파리는 아닌거같아 문의글 남깁니다.
저 벌레의 크기는 0.4mm정도 됐으며 평소에 나오는 벌레는 저 종과 같은 종이지만 크기는 조금 더 큰 0.5~6mm정도 됩니다.
날라다니며 겉 껍질이 좀 단단한지 일반 초파리처럼 손으로 가볍게 눌렀을 때처럼 쉽게 으깨지지 않고 손톱으로 꾹 눌러서 비벼야지만 으깨집니다.
집 안에서는 출몰하는거 같지는 않고 꼭 환기를 시키려고 문을 열어놓은 다음에 시간이 지나면 어디선가 한 두 마리씩 꼭 나타납니다.
날라다니는 속도와 기어다니는 속도는 빠르지는 않은 편입니다.
무슨 벌레인지, 어디서 나타나는지, 혹시 밖에서 유입되어 들어오는게 아닌 집 안에서 기생하는 경우라면 박멸은 어떻게 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사료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이 성충으로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답변일 201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