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룸에서 자취하는 여자 대학생인데요
봄부터 날파리가 많아지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돈벌레가 있어서 그런지 날파리가 별로없었어요
근데 돈벌레 2마리정도 잡았더니 아예 이젠 돈벌레가 안보이고 날파리가 엄청많아요
얼마나 많냐면 음식을 상에 차려놓고 먹기 힘들 정도에요
조금만 음식이 있어도 떼로 달려들어서 먹을 수 없고
잠을 잘땐 꼭 1~2마리씩 콧속에 들어가서 잠에서 깨요
지금도 계속 날파리는 5마리 이상 눈앞에서 날아다니고 있고요
집에서 음식을 안해먹어서 싱크대 하수구는 음식도 없어요 물론 음식물쓰레기도 없구요
저번에 다 쓴 생리대를 쓰레기통에 넣어놓고 나중에 보니 날파리 천국이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가져다 버렸는데 그때 이후로 날파리가 줄지는 않고 계속 많아지고 있어요
머리쪽이 빨간것도 있고 2~3 종류가 있는데요 속도가 빠르고 잽싸서 잘 잡히지 않더라구요
끈끈이를 사서 붙였는데 별 효과는 없구요... 냉장고에 하루에 10마리 이상씩 들어가요
페트병에 식초랑 물 담아서 잡는 방법도 써봤는데 (효과는 있었지만) 거기 들어가는 날파리보다 태어나는 날파리가 더 많은가봐요
제발 저에게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 돈없고 가난한 대학생을 도와주세요~~~
이렇게 긴글 읽기 귀찮게 써서 죄송합니당...... 더운데 힘내세요...
아마도 초파리가 날고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초파리류는 음식물의 발효 또는 부패되는 냄새를 아주 기가 막히게 맞고 날아 들어오기 때문에
이 냄새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여름에는 음식물쓰레기를 냉동실에 넣어 두라는 말이 있는 것이지요.ㅡㅡ^)
외부에서 (음식물)쓰레기 등의 냄새를 맡고 침입하는 초파리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창문, 출입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물론 유인되기 이전에 음식물쓰레기통이나 일반쓰레기통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두 종류 모두 내용물을 비워 내기만 해서는 안되고요, 정기적으로 내외부를 수세미와 중성세제를 가지고
묻어 있는 유기물을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통은 뚜껑이 있어 차단도가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젓갈 통이나 고추장, 된장 통(4kg 용량?)과 같은 뚜껑이 있으면서 밀폐가 가능한
용기를 구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냄새 발산도 없앨 수 있고, 밀폐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파리 등의 날파리가 내부로 들어가 대량번식하기 어렵거든요.
음식물쓰레기,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모두 하절기에는 밀폐가 가능한 통에 담아두면서
음식물쓰레기의 경우에는 즉시 외부로 배출하면서 주기적으로 닦는 절차만 지킨다면
초파리는 쉽게 제어될 될 겁니다. *^^*
답변일 201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