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때문에 길게 썼는데 바쁘시면 아래 요약부터 읽으셔도 됩니다. ***
초파리 정도의 크기인데
초파리보다 더 어두운 색깔이고 아주 움직임이 빠릅니다. 빠르게 날아다니기 때문에 잡기 엄청 힘듭니다.
가끔 식당 같은데서 테이블 위에 빠르게 돌아다니는 넘을 본적이 있는데, 이게 집안에 들어오는 것같습니다.
잡아놓고 보면, 몸체는 파리처럼 무르지 않고, 조금 딱딱한 편인것 같고, 흡혈을 하는지 이넘이 눈에 띄면 사람을 무는것 같습니다.
주로 발쪽을 무는것 같습니다. 물린자국을 보면 모기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부어오르고, 모기 물린것보다 더 가렵더군요.
첨엔 초파리인줄 알았는데, 초파리보다 훨씬 빨르고,
인터넷에서 보고 만든 사과식초 트랩, 바나나 트랩, 과일 트랩 등 만들어서 여기저기 두어도 한마리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홈매트를 피워놓으면 이 벌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확인할수 있고, 오랫동안 피워놓으면 어디 쳐박혀 있는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방충망도 소용이 없는듯 하고, 하수구를 통해서 들어오는지 아니면 음식물에서 발생하는지 확인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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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세스코에 문의하게 된 이유는,
조금전 제가 이미 적어놓은 벌레와 비슷한 벌레를 손으로 박수쳐서 잡았는데,
손바닥의 벌레죽은데서 새끼벌레가 2~3마리가 기어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벌레의 사체 파편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고,
새끼는 알도 아니었고, 애벌레도 아니었고,
작은 진드기 처럼 생겼고, 0.5mm도 안될만큼 아주 작은 크기에 색깔은 암갈색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너무 징그럽고 찝찝해서 바로 씻어내 버린게 아쉽습니다.
<<<요약>>>
1. 크기 : 초파리 크기 또는 그보다 작은 깨알정도 또는 그보다 작은 크기
2. 운동성 : 아주 빠르게 날아다니고, 테이블 위에 착륙(?)했을 때도 엄청 빠르게 움직입니다. 마치 브라운운동하는 것처럼 예측이 안되게 비행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잡기 힘들지만
완전히 잡을 수 없는 정도는 아닙니다. 파리처럼 인기척을 느끼고 피한다기 보다는 빠른속도와 움직임으로 생존하는듯합니다.
3. 색깔 등 : 색깔은 어두운편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까만 깨같은 벌레가 여기 저기 날아다닙니다. 날개짓이 보이거나 그러진 않고 그냥 흑깨가 여기저기 브라운운동하듯이 튀어다니듯이 날거나, 움직입니다.
4. 몸체 : 몸은 초파리보다 단단한 편입니다.
5. 먹이 : 가끔씩 바나나를 사다 놓으면 많이 생기는 느낌이 있는데, 잡으려고 바나나트랩이나 식초트랩 같은걸 만들어도 전혀 잡히지 않습니다.
6. 흡혈 : 사람을 무는 것같습니다. 모기가 아닌 물린 느낌과 부어오른 적이 확실히 있습니다.
7. 번식 : 날아다니는 벌레 한마리를 잡았는데 알이나 애벌레가 아니라, 진드기같은 암갈색의 새끼가 벌레사체에서 기어나왔습니다. 사체파편이 아니라 확실히 기어나와서 움직이는 것을 확인
이벌레가 무슨 벌레일까요?
혹시 피부가 가려운게 이벌레 유충이 옴이나 사면발이처럼 사람몸에 기생하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데, 피부과에 가도 옴이나 사면발이는 아니라고 하는데
벌레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오늘 한마리 잡았는데, 죽은 벌레 몸에서 새끼벌레가 기어나오는 거 보고 경악할거 같습니다.
이벌레가 뭔지 알려주세요.
사진을 못찍어 최대한 자세히 썼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말씀 드립니다.
내용을 자세하게 남겨 주셨지만, 내용 만으로는 정체 파악이 어렵습니다TT
차후 재 발견시 최대한 선명하고 크게 나온 사진을 첨부하여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