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벌레가 어떤 벌레인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첫번째는 밝은 회색으로 베란다 창문틀에서 발견되어 집니다.
두 번째 벌레가 혹시 권연벌레 인가요? ( 톡 하고 터지며 안에는 빈 느낌입니다)
옷방에서 일주일에 2-3번 정도 보이는 편이며 집에 곡물종류도 전혀 없고 습한 편도 아닌데
옷방에서 보이니 걱정인데 무슨 벌레인가요?
1) 매미목 선녀벌레과에 속하는 벌레로 사료됩니다.
선녀벌레의 생활사를 알아보면, 알 상태로 월동 후 6월이 되면 애벌레로 부화합니다.
애벌레는 식무의 수액을 빨아 먹으며 많은 양의 단물을 생산해 내는데, 이 단물로 인해 그을음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5번의 변태를 거쳐 성충이 되며 8월에 되면 성충이 된 선녀벌레가 산란을 합니다.
암컷 한 마리당 90개 까지 알을 낳는다고 하네요.
야간에 불 빛에 유인되어 날아 드니 창문과 출입문 관리에 신경쓰세요~!
2)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사료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이 성충으로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